우리나라에서 직접 번역한 것도 있지만 주로 개화기나 일제시대에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유입돼 받아들여 진 것이 많다.
2. 번역어의 특징
① 강국이 약소국의 영향을 미친다.
- 모든 번역어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 말을 번역한 나라보다 더 강한 지배적 위치에 있는 국가의 문화로부터 번역된 말들의 경우 상당한 영향을 받아 구어과 문어의 차이가 생기 게 된다.
그래서 문어는 지배종속, 계급 따위의 이미지와 떨어져서 생각할 수 없게 된다. 그것이 우리 가 일제시대의 번역어가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고, 지금 알게 모르게 우리의 언어속의 영어적인 면이 되고 있는 현상의 원인이다.
② 번역어는 카세트 효과가 나타난다 (여기서 카세트 효과란 작은 보석함을 이르는 말로, 내용 물이 뭔지는 몰라도 사람을 매혹시키고 애태우게 하는 물건이다.)
- 번역어를 주로 한자 두자로 된 말들을 사용하게 되면서 번역어가 한자가 지니는 효과를 갖게 된다. 그래서 어려워 보이는 한자에는 잘은 모르지만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번역어는 식자들 간에 유행을 타기 시작하다가 결국 에는 사회 전체가 정확한 뜻도 모르면서 사용하게 되었다.
3. 우리나라 번역어의 실태
- 우리가 보통 한국어로 생각하고 사용하는 말 중에서 많은 것들이 일본 근대기에 만들어진 번 역어이다. 즉, 개화기부터 식민지시기에 걸쳐 서양의 문물, 사상을 한국에 소개할 때. 그 것 들이 나타내는 많은 말들이 한국어 속에는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번역어 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점차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서양의 문물이나 사상의 수입개념을 번역했다. 이것이 한국의 번역어의 실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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