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혁명 독후감3
그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인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만 봐도 그 사실은 잘 알 수 있다. ‘맥도날드’, ‘델몬트’등등 초국적기업이나 외국의 값싼 농작물에 밀려 우리나라의 농부들은 지금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때까지만 해도 농업국이었다. 대부분의 양민들이 농사를 짓고, 그것을 기반으로 나라가 돌아가는 그런 국가였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이 삼차 산업에 매달리고 있다. 굳이 농업에 많은 인원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밀은 미국에서, 과일은 열대지방에서 구입하면 되니까. 때문에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이경해 열사가 서거하신 2003년 기준으로 25.3%이고, 지금도 비슷하다.
뭔가 잘못되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물론 주식인 쌀 자급률은 높지만, 우리 국민이 먹는 음식의 대부분을 남의 나라에서 가져온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식량 주권’을 점점 잃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간다면 우리나라의 농민들은 점차 소외되고 어려워질 것이다.
농민들은 괴롭히는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기업농’이라는 큰 적이 지역 소농들을 방해하고 있다. 사람들은 값이 싸다는 이유로 대형마트에서 기업농들의 작물을 사고 재래시장에서 지역 농민들이 일군 작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하지만 기업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이익 창출’이기 때문에 기업농들은 대량 생산을 위해 몸에 좋지 않은 요소들을 마구 사용하거나 유전자 조작(GM)을 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작물을 사서 먹어대며, 우리의 몸은 점점 나빠지고, 우리에게 좋은 농산물을 먹이고자 하는 지역 농민들은 점점 죽어난다. 반대로 기업농들은 큰 이익을 보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惡循環)이 계속되면 우리의 몸은 상해가기만 할 것이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죠?’그 해답은 이 ‘밥상혁명’에 나와 있다. 농민들과 직거래를 한다거나, 빈 땅에 텃밭을 일궈(우리나라의 도시로서는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직접 작물을 기른다거나, 지역 먹을거리를 사서 먹는다거나 하는 등이다. 그리고 우리는 신토불이(身土不二)라는 말을 기억해야 한다. 몸과 땅은 결코 둘이 아니다. 몸과 땅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땅이 죽으면 몸도 죽는다. 우리는 땅과 친해질 필요가 있다. 즉, 우리 땅에서 난 순수한 식품을 즐겨야 한다. 그것이 지역 농민을 살리는 길이며, 나를 살리는 길이기도 하다.
한국 정부는 제대로 된 농업 정책을 펼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웰빙, 웰빙 찾으면서 정작 진짜 ‘다 된(well-being) 음식’이 뭔지 모른다.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할 때다. 우리가 나서서 ‘밥상혁명’을 이룩해야 한다. 조금만 더 우리의 밥상에 관심을 가지고, 밥상을 바꾸어 나가려고 노력해 보자. 아름다운 희생을 하신 이경해 열사님을 추모하며,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한 번쯤 읽어 보기를 권하며, 이 책의 끝부분에 있는 문장으로 이 글을 끝맺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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