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워낭소리 감상문2
이유을 생각해보니 내 인생의 기억속에 아버지의 아버지가 영화속 처럼 그런 삶을 살아오셨음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지금의 나의 모습이 성인처럼 보이지만 그분의 삶의 모습에 비하면 어리석고 속깊지 못한 보잘것없는 어린아이 이다. 갓 낳은 송아지 처럼......
나는 시골에서 자랐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아버지는 나보다 헐신큰 소의 고삐맨 줄을 주면서 풀을 띁어주라고 뚝방으로 보낸다. 이랴 처처처...하면서 따라오라 명령한다 한여름 하늘을 찌를 듯 한 미루나무에 매놓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세상모르게 낮잠을 자던때가 어제 일처럼 느낀다. 그분은 이 땅에 계시지 않는다.
워낭소리에서 비췬 할아버지처럼 아버지의 피부은 마른 칙처럼 까칠 했었다 그 육신으로 우리을 양육했고 나를 치료했고 가르치셨다. 그 모습이 우리 모두에 부모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치료했다는 말이 궁금할 것이다. 나는 소와마비를 세 살에 걸렸다. 어느날 부터 걷지 못했다. 애지중지 하던 소를 열두 마리 팔아가며 고치시려 애쓰시던 아버지의 형상을 영화를 보며 생각났기에 마음이 무거웠다. 나도 그분의 그 사랑을 받았기에 참으로 감사하다.
소는 그분의 전부였다. 인생이고 삶의 열매이고 자식다음에 생명이고 전부였던 것이다. 이영화을 보면서 아버지의 까칠한 손을 잡아보고 싶다. 그리고 종종 부부싸움 하시던 그소리가 정겹게 들려온다. 어머니 왈... 내가 열아홉에 시집와서 남편 잘못만나서 이날 이때까지 고생한다는 ....녹음기가 그때부터 시작되지 않았나보다? 하하하...
영화에서 할머니는 그와 비슷한 푸념을 수시로 하신다. 그때 마다 어머님의 세대가 참으로 힘에 겨웠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지금도 영화처럼 시대의 조류와는 상관없이 살아가시는 농부의 모습이 있다. 그 모습을 보고 향수를 느낀다고 하지만 나는 애통한다. “니가 진정한 향수를 아냐구... 부족함이 없이 자라는 우리의 자식들이 ... 도시에서 흙을 보지 못하고 하늘을 지붕삼아 보지 못한 세대가 자연의 겉모습만 동경하며 자란 자식들이 ...진정한 향수을 논할때는 마음이 편치못하다. 소목에 맨 종소리가 시끄럽다고 반문하듯히 말하고 싶어진다. 전에 아버지는 어머니을 부를때 여편네..라고 하셨다. 옆에 있는 아네의 준말이 아닌가싶다. 여편네의 잔소리가 들릴 때마다 소목에 맨 워낭소리는 더욱 요란했다. 무언의 대화이고 지아비의 대답이다. 조용히 하라신다.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죽으면 어찌 소리를 낼 수 있으랴. 왜 이영화가 이시대에 화제작이 되었을까? 휴머니즘일 것이다. 인간과 동물 .자연과 인간의 삶. 동반자의 생이 아릴까싶다.
하나님은 태초에 인간과동물이 함께 살도록 하셨고... 참으로 아름다운 관계를 허락하셨다.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당연한 것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잊었던 무언가을 찿으면 기뻐함을 본다. 우리가 잊고 살아가고 있는것은 무엇일까? 마음의 여유, 따뜻한 정겨움, 인간애을 잊고사는 모습이 우리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회복되면 참으로 행복하리라 확신한다.
회복이 되면 인생의 풍성한 열매을 맺으리라 확신한다. 늦은 밤까지 의자에 앉아있는 이유와 목적을 늘 잊지말자. 잊을때 내 목에는 종이 채워져서 올무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열심히 하고있고 살아가고 있으니 좋은 인생의 열매가 풍성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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