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한 초·중·고교생은 모두 150명. 청소년 사망 원인 1위도 자살이었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다는 통계청의 최근 자료도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비상이 걸렸다. 나름의 대책을 내놓고 사태 수습을 시도하고 있지만 묘안이 눈에 띄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우리 아이들을 자살로 몰아가는 근본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하며, 청소년 투신의 확산을 막는 단ㆍ장기 처방도 함께 시행할 것을 강조한다. 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은 학업 스트레스, 부모와의 관계, 학교 폭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자살 징후가 보이는 학생의 조기 발견과 지원,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증진, 인성과 사회성 제고를 위한 교육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교수는 "우울증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보살핌을 제공하는 게 자살 예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청소년이란?
청소년은 어른과 어린이의 중간 시기이다. 청소년에 대한 연령 규정은 법규마다 다르나, 청소년기본법에는 9세에서 24세 사이의 사람으로 규정되어 있다. 흔히 ‘청소년’이라 하면 만 13세에서 만 18세 사이의 사람을 칭하며, 통상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시기에 해당된다.
10대는 ‘위기의 시대’라고도 한다. 신체적으로 이미 성인의 수준에 달하고 있는데도 성인과 같이 취급되지는 않고, 특히 현저한 성적 성숙에도 불구하고 성적 행위가 사회적으로 타부시되어 있기 때문에 소위 ‘사춘기’를 둘러싼 문제가 많다. 또 10대는 자아의식이 고양되고 독립과 해방에의 욕구가 강화되는 시기인만큼 거기에서 생겨나는 기성가치 부정의 경향이 전통적인 가정·사회의 존재양식과 때때로 충돌을 일으킨다. 또한 사회적인 경험이 미숙하기 때문에 사회적 적응력이 부족하고 문제를 잘 처리하지 못하며 그들의 행동은 어쩌면 충돌적이고 방향없는 것이 되기 쉽다. 한편 성인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연대에 맞는 동일연령의 동료 가운데서만 비로소 정신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배타적(排他的)인 동료집단의 규범에 모든 것을 거는 마음이 특히 강하다. 이 점에서 매스컴의 영향도 한 몫을 차지하여 복장·음악·스포츠 등에서 그들만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독특한 희망을 표시하는 경향이 표면에 나타난다.
-청소년자살
자살이란 자기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하며 통상 자살생각,자살시도,그리고 자살이라는 단계를 거쳐 발생한다. 자살은 스스로를 상하게 하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실망,절망,분노 등 자신의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극단적으로 표출하거나, 자신의 내면의 상태를 전달하기 위한 표현수단으로 시도되기도한다. 청소년기는 사회적으로 미숙하고 적응력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충동적,비관적 생각으로 인해 자살과 같은 사회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