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말씀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까지
다음 1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저들과 무엇을 변론하고 있는지 물으십니다. 이때에 한 남자가 나와 대답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무엇을 그들과 변론하느냐?’ 하지만 제자들은 아무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그 무리 가운데에 있던 한 남자가 나와서 대답을 합니다. 17절과 18절에 보면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말 못하게 귀신들린 내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 왔나이다. 귀신이 어디서든지 그를 잡으면 거꾸러져 거품을 흘리며 이를 갈며 그리고 파리해지는지라 내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내쫓아 달라 하였으나 그들이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
이 남자는 자신의 아들을 처음에는 예수님께 고침을 받기위해 데리고 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계시지 않자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아이를 구해 주기를 바라고 말한 것입니다. 제자들은 아마 속으로는 당황했지만 겉으로는 당황하지 않은 척 그 아이에게 들어간 귀신을 쫓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을 것입니다.
제가 작년 2013년도 여름에 인도네시아에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그 곳에 가서 시골교회로 사역을 갔었습니다.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들과 예배를 마치고 그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기도해 주는 중에 한 여자아이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고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도 귀신이 들린 것입니다. 처음에는 선교사님께서 기도해 주었지만 그 아이가 너무 몸을 주체하지 못하자 남자 몇 명이 달라붙었습니다. 팔과 다리를 붙잡아도 계속해서 몸부림을 쳤습니다. 그 아이를 위해 우리 선교 팀과 그 교회에 있는 교인들은 아이의 몸속에서 귀신이 빠져 나갈 때 까지 기도해주었습니다.
아마 이 본문에서의 제자들도 무던히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 아이를 둘러싸서 기도했을 수도 있고, 붙잡고도 해봤을 것이고, 자신들이 봐왔던, 그리고 해왔던 모든 방법으로 귀신을 쫓으려고 노력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에게 있던 귀신을 내쫓지 못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예수님과 항상 함께 있었고 그때마다 예수님의 기적을 체험하고, 또 봐왔던 제자들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함께 있지 않아도 그러한 능력들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옆에만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것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귀신들린 아이의 몸에서 귀신을 쫓아내려 할 때에도 예수님의 능력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그 마음에도 예수님이 함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이 예수님께 있고, 또한 하나님께 있음을 알아야하는데 그것을 깨닫지 못한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있는 줄 알고, 자신들의 경험을 믿고 행했을 것입니다.
지금 이 세대에서도, 우리의 상황에서도 똑같은 모습입니다. 거짓과 탐욕, 음란과 살인, 남을 정죄하는 마음 등 수 많은 악한 마음들에 의해 우리는 얽매여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물론이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조차 이 죄악들에서 자유하지 못합니다. 벗어나려고 해보지만 다시금 넘어지고 쓰러지고 맙니다. 이유는 본문에서와 같습니다.
제자들 바로 옆에 예수님이 함께하지 않았던 것처럼 내 안에도 예수님이 함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함께이지 않으면 우리는 세상의 죄악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믿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그 죄악에서, 사단의 권세와 놀음에서, 악한 마음으로부터 멀어지지 못하는 것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아이의 아버지가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9절에 보시면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내게로 데려오라’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만 하신 말씀은 아닐 것입니다. 아마 그 곳에 있던 무리들에게도, 제자들에게 따지고 있던 서기관들에게도, 그 곳에 있던 모든 자들에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 이 세대에 성경을 보고 있는 우리들에게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다음 21절에 보면 예수님은 아이의 아버지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고 묻습니다. 그 아버지는 어릴 적부터라고 대답합니다. 더불어 이 남자는 예수님께 이렇게 얘기합니다. 22절에 ‘ 귀신이 그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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