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러는 인류의 역사를 3개의 물결로 구분하였다. 제1물결은 만 1년 전에 시작되어 수천 년에 걸쳐 인류의 역사를 서서히 바꾼 농업혁명의 물결이고, 제2물결은 30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인류를 변화시킨 산업혁명의 물결이다. 제3물결은 1950년대 중반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지식혁명의 물결이다. 토플러는 미래의 부는 시간, 공간, 지식이라는 세 가지 심층기반(deep fundamental)이 어우러져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토플러는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하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제3의 물결에 이어 제4의 물결이라 불릴만한 혁명적인 변화의 물결이 전개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 세기 최고의 미래학자인 토플러의 예측처럼 우리는 현재 제3의 물결에 해당되는 지식혁명의 물결에 살고 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제4의 물결로 넘어가기 전 과도기의 과정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과학과 기술은 점점 발달하고, 인간에 대한 존엄은 점점 사라져가는 시대 가운데 우리는 놓여있다. 이러한 시대 가운데 기독교교육의 장으로서의 가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매체가 등장한 현대에 기독교교육의 매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매체를 활용한 에듀테이먼트를 살펴보고자 한다. 다음으로는 인간화가 사라지는 현 시대에 마지막 희망인 가정에 대해서 살펴본 다음 부모-자녀 관계를 통한 기독교 교육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홈스쿨링에 대해서 제시하고자 한다.
Ⅱ. 정보화와 기독교교육
기독교는 역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로 역사적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못지않게 변화에 대하여 능동적인 대응을 해 왔다. 기독교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불변적인 내용과 더불어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강조점을 달리하고 관점을 달리하는 내용을 가르치고자 노력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기독교교육을 위한 매체(media)에 대한 입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독교교육에서의 성경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가르치고자 하는 관점과 내용의 변화와 더불어 매체의 변화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왔다. 성경을 교육하기 위해 처음에는 구두 언어, 즉 이야기하기(storytelling)라고 하는 매체와 그림 등의 예술을 활용했으며, 1450년 인쇄술이 발명되고 난 뒤에는 활자를 통하여 교육이 이루어져 왔다. 1826년에 사진기가 발명됨으로 사진이 또 기독교교육의 다른 매체가 되었다. 1893년에는 활동사진이 발명됨과 1930년에 텔레비전과 1975년에 컬러테레비전이 현실화되면서 교육매체의 변화도 같이 일어나게 되었다. 1990년대에는 디지털 시대가 열림에 따라 다양한 대중매체(multimedia)를 통한 기독교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있으며, 또 이를 위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과학, 기술적인 변화로 말미암는 매체의 변화는 의식의 변화까지 동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함이 있다.
구두 언어에서는 혈육적인 가족단위로 삶과 의식의 범위가 제한되는 모습이었고, 문자언어에서는 개인성의 발달되는 경향이 있어 왔다. 대중매체에서는 인터넷 등을 통한 개인성을 지닌 주체들의 상호작용적인 의식과 삶으로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있다.
이러한 교육 변화에서 변화 상황을 능동적으로 응답하는 차원에서 언급되고 있는 것이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이다. 이원일, 『해석학과 기독교 교육현장』(서울: 한국장로교출판사, 2008), 392-393.
1) 에듀테이먼트 위의 책,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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