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치료와 철학자 니체1
2. 니체의 주요사상
①생에 대한 긍정(허무주의) : 니체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목표는 허무주의의 자기극복이었다. 사회는 나날이 안정적으로 변하고 문명은 더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권태로워진다. 점점 더 쾌락을 원하고 문화는 타락해간다. 이런 사회적인 상황이 허무주의적인 삶, 니힐리즘을 불러온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니체가 말하는 허무주의란 염세주의의 허무주의가 아니라 현실의 세계 자체를 적극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현실 너머의 초월적인 세계, 초월적 본질(신, 이데아 등)을 찾는 것으로 현실에서의 삶을 긍정적으로 나아가려고 하였다.
‘진리란 무엇인가?’를 질문한 것이 아니라 ‘진리란 어떤 것인가?’를 질문한 니체였다. 다시 말해 진리를 사로잡고 있는 의지의 힘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다. 그동안 인식의 대상이 아니었던 힘을 니체는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원인으로 바라보았고 그것이 삶을 충만하게 살도록 이끄는 것으로 보았다.
영원회귀 : “모든 것은 가고,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온다. 그렇게 존재의 바퀴는 돌아가는 것이다. 모든 것은 죽고 모든 것은 또 다시 태어난다. 존재의 세월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다.” - 니체
결정론으로서 영원회귀가 아니라 이를 자각함으로서 똑같은 생이 무한하게 반복된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의 의지가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받아들이려는 운명애(運命愛)로서 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다.
초인 : 니체는 신의 이념(도덕)이 인간 실존을 규명하고 의무를 부과한다고 여겼고 이 신의 이념이 떨어져 나간 후에야 비로소 자기 자신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신의 죽음으로 인한 인간 존재의 변화를 자기 소외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알게 되고 능력을 발현하는 창조적 자유에로의 변화로 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을 ‘초인’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초인이 되기 위해 겪는 3가지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하였다.
①정신의 단계 : 낙타 - 무거운 짐을 지고 사막을 건너는 단계
- 신의 뜻에 따라 숙명으로 정해진 삶의 의미에 복종하는 수동적 단계
실존적 단계 : 사자 - 비판적이고 부정적이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단계
- 그러나 지혜가 부족하고 온전하지 못한 단계
어린아이의 단계 : 해방된 정신의 단계,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단계로서 초인의 전형.
3. 적용 가능한 문제 및 한계점
수동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 삶에 의욕이 없는 내담자들, 고통스러운 상황에 낙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니체는 고통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는데, 고통 그 자체가 즐거움의 원천이며 즐거움이 고통에 의존한다고 본 것처럼 내담자가 자기 자신의 내적인 고통을 극복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쾌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내담자의 고통, 고충은 당사자가 직접 당면했을 때 얼마나 그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가를 고려해보면 결코 쉽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