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 집사회 복지 실습을 다녀와서
한쪽눈이 안보이시는분,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분, 침대에 누워계시는 분, 앉아계시는 분이 대부분이셨습니다. 어르신중 대부분이 치매로 인해 오신분들이 많으셨고 파킨스병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계셨다. 파킨스 병은, 간뇌의 변성, 또는 동맥경화적인 변화를 주로 한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을 말한다. 뇌의 추체외로계의 장애로서 떨림증 등 불수의적 운동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알려지고 있는 병이다.
화요일과 금요일은 목욕을 하는 날이였는데, 이 날이 되면 옆시설 선생님도 오셔서 목욕도우러 오셨습니다. 따로 목욕탕이 없어서 2개의 화장실에서 목욕이 이루어졌다.
옷을 벗겨드리고, 옷을 입혀드리고, 양말과 로션을 발라드리는 역할을 하였는데 흰색양말만 찾으시는 어르신들 때문에 힘들기도 했다. 목욕이 있는날에는 차마시기가 있어서 여러 가지 차마시는 시간도 가졌다. 세탁기에서 빨래가 다 되면 엄청 많은 빨래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가서 하나하나씩 옷걸이에 걸어서 빨래를 널었는데, 어르신들이 주머니에 넣어둔 휴지 때문에 또다시 청소를 해야하는... 일도있었다. 유난히 어르신들은 휴지를 좋아하셨는데,휴지를 드리면 쓰시는게 아니라 주머니에 모아두고 모아두고 하셨습니다. 어떤 어르신은 휴지를 씹고계시기도 하고, 2장씩 주라는 어르신들도 많이 계셨다.
밭에 일하러 가야한다고 자꾸 나가시려는 어르신, 뭔가 조금만 맘에 안들어도 욕을 하시는 어르신, 계속누워계시는 어르신, 몸이 무거워서 혼자 일어나고 눕는거 조차 못하시는 어르신등 여러 어르신들이 계셨다. 치매란 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 알게되었고, 얼마나 힘든지도 알게되었던 것 같다. 잠깐잠깐 기억이 사라지시고, 방금전에 한 이야기도 모르시고 이름조차 모르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셨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위생케어 시간이 있었는데 10시,4시 이렇게 있었다. 10시 4시에는 기저귀 케어시간이였는데 거기 선생님들이 한분한분 기저귀를 갈아드렸다.냄새가 많이 나서 처음에는 힘들었다. 시간마다 혈압체크를 하였고,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혈압약을 드셨다.거기 계시는 선생님들은 매일같이 이렇게 일을 하시고, 특히 5월이여서 행사도 많았다.어버이날 행사로 옆에 있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와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장애인복지에서 직접 방문하여 카네이션드리고 각설이 공연까지..매일 한분한분 몸체크와,위생케어도 하셔야 하고 정말 힘드실꺼 같았다.이야기 들어드리고, 같이 장난도 쳐드리고, 노래도 불러드린게 전부였지만 항상 반가워 해주시고, 집에갈때는 내일 또 오라고 말씀도 해주시고 항상 그렇게 반겨주셔서 한달동안 힘들었지만 즐겁게 실습했던 시간들이였다고 생각한다.
제가 실습기관에 바라고 싶은점은, 간식이 대부분 떡이였는데, 너무 자주 간식으로 떡만 나온것 같아서 여러 가지 간식들이 제공되었으면 좋겠고, 특히 떡은 어떤 어르신들은 잘 안드시고, 음료수만 마시는 어르신들이 있어서 떡보다는 빵이나 부드러운 종류의 간식들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재활운동 프로그램도 몸 유연하게 만들고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좀더 적극적인 운동프로그램이 있어서 모든 어르신들이 하실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집에서 하루하루 심심하게 생활하시는 것보다 이런곳에서 많은 어르신들과 함께할 수 있는건 좋은시설이였지만, 병에 안걸리게 잘 관리하여 자식들 곁에서 사시게 하는게 더 좋지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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