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형태의 변화와 역사
혼인의 유형
군혼(群婚)이라고도 한다. L.H.모건은 1조의 형제자매와 다른 1조의 형제자매 사이, 1 조의 형제와 다른 1조의 자매 사이 등의 집단혼을 난혼시대(亂婚時代)를 잇는 인류 의 지배적인 혼인 형태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현대 인류학에서는 집단혼을 뚜렷이 어느 시대의 어느 민족이 가진 지배적인 혼인 형태라고 지적하여 그것이 과거에 존 재하였거나 현재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브라질의 카이강족(族), 티베트 ․스리랑카 등 원주민들 사이에서 집단혼의 사례가 보인다는 보고가 있지만, 지배적인 것은 그곳은 모두 일부다처제라는 사실이다. 공통 의 아내를 가진 형제 중 하나가 새 아내를 얻을 경우에는 그 아내 역시 다른 형제들 과 나누어 가진다거나 일처다부혼(一妻多夫婚)과 일부다처혼(一夫多妻婚)이 섞여 있 는 경우 등에서는 집단혼이 성립될 가능성이 있다. 시베리아의 추크치족이나 에스키 모족 등이 여행자나 특정인에게 아내를 일시적으로 빌려주는 집단적 축첩(蓄妾)과 집단혼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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