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 심리치료 이웃사촌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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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웃사촌 심리치료 이웃사촌 심리치료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우리 집 아래층에 사는 친동생 같은 강동원(가명)을 상담 치료하기로 하고 싶다. 동원이는 언제나 밝은 아이다. 화를 내거나 신경질을 내는 것을 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언제나 웃고 다니는 아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어른들한테도 잘해서 동네 분들에게 착하다고 소문난 총각이다. 나 같은 다혈질 누나하고도 잘 지내는 걸 보면 참 착하고 좋은 아이다. 내가 자주 시켜먹고 신경질 내고 그래도 웬만한 부탁은 다 들어주고, 같이 수다 떨어도 부담 없는 좋은 이웃사촌이다. 그런데 요즘 동원이의 상태가 심각하다. 잘 웃지도 않고 며칠 만에 살이 쏙 빠져서 해골 같이 보일 정도다. 얼마 전에 동원이로부터 문자가 왔었는데, 사촌형이 자살을 해서 장례식에 간다는 문자였다. 그 다음 날, 우리 집 성남에서 가까운 화장터에서 화장을 한다고 해서 부모님과 찾아갔다. 동원이는 말없이 울기만 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 동원이는 힘들어 하고 있다. 아마도 사촌 형의 죽음이 큰 충격을 준 것 같다. 당연히 충격이겠지만, 그 상태가 심각하다. 예전의 밝은 모습은 다 사라지고 곧 사촌 형을 따라 갈 태세다.
♠ 상담에 앞서서
동원이를 걱정하다가 학생상담 기말고사 시험공부를 했다. 졸린 눈을 비비며 프린트를 열심히 읽다가 인지치료에서 눈이 확 떠졌다. 심리적 장애와 인지적 왜곡을 가진 사람들을 상담하는 내용이었다. 동원이가 심리적인 병을 가진 정도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심적인 문제를 겪고 잘못된 생각에 매여서 힘들어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동원이를 상담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해보기로 했다.
♠ 동원이를 만나다
동원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늘 만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나타나지 않아서 내가 집으로 찾아갔다. 그래도 내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얼굴이 말이 아니라서 잘 먹고 있냐고 물어보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동원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물어봤다. 그래도 나한테는 원래 마음의 이야기를 잘하는 편이라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동원이의 속이야기
나는 동원이가 하는 이야기들을 노트에 짧게 정리해가면서 들었다.
① 먼저 동원이의 사촌 형이 자살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형은 사귀던 여자 친구와 술을 먹고 싸웠는데 그 여자 친구를 때렸다고 한다. 그리고는 며칠 동안 안 만났는데 형의 친구가 찾아와서‘니 여자 친구 얼굴이 말이 아니다.’그렇게 말해주어서 다시 찾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정말로 여자 친구 얼굴이 다 멍들고 눈이 팅팅 부어 있었단다. 사촌형은 괴로워서 친구들과 술을 마신 후,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다 잠그고 술을 마시다가 드라이기 줄로 목을 매어서 자살을 했다고 한다. 근데 형이 자살하기 전에 그러니까 여자 친구와 싸우고 다시 만나기 전까지 그 기간 중에 동원이와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 약속이 취소가 되어서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약속을 취소한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형이라고 했다.
② 문제는 동원이 사촌 형이 죽으면서 동원이에게 찾아온 여러 가지 생각들이었다.
우선, 동원이는 형과의 약속을 취소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형이 취소를 한 것이지만, 자기가 그 때 꼭 만났었어야 하는 건데.. 그런 미련과 아쉬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③ 또 이 죽음을 보면서 동원이가 6학년 때, 교통사고로 동생을 잃었던 사건과 고등학교 때 5명의 친구들이 한꺼번에 사고로 죽었던 일들이 계속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자기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이 많이 죽는 것을 보니까 두렵다고 했다. 꼭 자기 때문에 죽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④ 어린 시절, 지금은 세상에 없는 그 동생을 많이 괴롭혔던 것이 계속 기억이 나서 정죄된다고 했다.
⑤ 그래서 지금은 다 우울하고 슬프고 괴롭단다. 직장을 다녀도 재미가 없고 웃고 싶지도 않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