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와 이데올로기
인간은 이성을 가졌으면서도 본능체계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둘을 연결시켜 주는 그 무엇을 만들어 내야하는데 그 무엇이 바로 이데올로기입니다. 즉 이데올로기란 인간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야 하는 객관적 규범 내지 이념적 체계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이데올로기란 문화의 전통 속에 담겨 있어서 인간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모든 요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칼 만 하임은 계층의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인텔리겐차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 자신이 말한 진정한 진리의 생성과정에서 이미 모순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진정한 진리의 생성과정이란 첫 번째로 직접 개입된 사람의 체험이 필요하고, 둘째로 자료선택에 있어서 연구자의 의지적 행위가 개입되어야하고, 셋째로 산 체험에서 나오는 힘이 그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여기서 벌써 모순이 발생하는데 인텔리겐차는 이 모든 과정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모순이 됩니다.
유토피아는 기존질서를 절대적으로 분쇄하려는 혁명적인 태도를 취하고, 기독교의 하나님 나라 사상의 성격입니다. 반면에 이데올로기는 기존질서에 대해서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하나님나라 사상을 실현시키려는 크리스천의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이런 유토피아와 이데올로기를 완벽하게 구별하기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데올로기가 유토피아보다 더밀 접하게 현실에 연관되어있다는 점에서 잠정적으로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토피아가 꼭실현불가능한것이라고는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예를 들어서, 고대의 노예제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모두가 평등한 것이 유토피아적인 발상이었지만, 현재는 그것을 아무도 유토피아적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유토피아의 상대적 개념이 나옵니다. 즉 상대적 유토피아는 언젠가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 유토피아는 이 세상에 어떻게 창의적인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유토피아적 성격을 다분히 내포하나 종말사상과 이데올로기의 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종말사상을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의 관계적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크리스천의 이데올로기란 하느님 나라 사상에 대한 신앙이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과 수단의 체계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구티에레즈는 크리스천들이 행하는 이 세상에서의 정의를 수립하기 위한 투쟁은 종말사상의 이데올로기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정의 사회를 구현하려는 크리스천의 투쟁에서 이데올로기의 경직화 또는 그 타락을 막기 위해서 하느님 나라 사상의 유토피아적 성격을 강조 하였습니다
앞서 배운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의 관계에서 유토피아는 상대적인 것과
절대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종말론적 사상인 하나님 나라 사상 안에 정치적 영역 즉 사회적
프락시스에 대한 강한 의미가 내포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크리스천들이 미지의 정치영역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길잡이를 그 새로운 이상 즉 해방에서 직접 얻어 낼 수는 없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입수 할 수 있는 모든 정치학이나 경제를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즉 이 예기는 하느님 나라 사상을 이 땅에 실현함에 있어 역사적, 분석적, 이데올로기적 사고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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