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분화되지 않은 자아의 덩어리로서 가족들은 감정이란 덩어리에 의해서 얽혀 있다. 가족은 자연 상태에서는 서로 감정적으로 얽혀 있으므로 자신의 독립된 세계를 찾아가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개인이 성장하고 발달한다는 의미는 가족의 감정 덩어리로부터 자신을 구별해 내는 과정이며 이를 ‘분화’(differentiation)라고 부른다. 분화라는 개념은 감정을 지적 체제에 의해서 얼마나 잘 통제하고 지배하는가의 정도를 나타낸 개념이다.
앞으로 살펴볼 L과 P의 부부 사례는 각 개인이 원가족으로 부터 독립하여 나가는 단계에서 분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경우이다. 이 사례를 통하여 동반의존으로 인한 미분화가 핵가족의 행복과 건전한 가정을 이루는데 얼마나 걸림돌이 되는가를 살펴볼 수 있다.
1. 보웬의 주요개념
1) 자아분화
타인으로부터의 자기의 분리 / 감정과 정서를 지적체계인 사고에 의해서 적절하게 잘 통제고 분별하는 능력의 정도, 개인의 자아분화 수준척도를 통해 그 정도를 알 수 있음.
2) 융합
자기와 타인과의 심리적 경계가 모호하고, 정서적, 지적 기능이 혼합된 상태. 가족 내에서 감정적으로 상호 고착되어 다른 가족원을 자기 자신의 연장으로 보거나 개인간의 분리와 성장을 거부하는 병리적인 면이 있는 상태. 분화의 반대개념.
3) 삼각화
두 사람 사이에 불안이나 갈등, 스트레스가 있을 때 제3자를 끌어들여 갈등을 우회하는 것으로, 두 사람 간의 관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함, 술이나 일, 여가로 삼각관계를 형성하기도 함.
4) 핵가족의 감정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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