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라포 형성하기
부모의 이혼 문제로 상담하러 오는 아동들은 기분이 우울하거나 화가나 있는 경우가 많다. 또는 두려운 감정 때문에 집에서 부모 말을 안 듣거나 학교에 가서 말썽을 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대체로 어른들을 불신하고, 자신이 믿었던 부모마저도 자신을 떠한다고 하는 배신감을 느끼기 때문에 상담자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쉽게 개방하지는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상담 초기에는 아동과 라포(rapport)를 형성하기 위해 상당부분 노력해야 한다.
③ 이혼에 대한 아동의 느낌 다루기
아동중심의 개인 상담을 수행할 경우 개입의 초점은 아동이 부모의 이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아동들이 자신들의 행동 때문에 부모들이 이혼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부모의 이혼은 전적으로 부모들의 책임이지 아동들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해 주어야 한다. 이혼을 한다고 해도 부모들은 결코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며 계속해서 부모를 방문할 수도 있고, 부모 자녀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또한 나이가 어릴수록 이혼에 대해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그림 등을 통해 표현하도록 하고 그림에 대한 설명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이야기 만들기 기법 : 아동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기법도 아동들에게 도움이 된다.
- 이혼에 관한 책을 읽고 논의하기 : 미국에는 아동이 이혼에 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책들이 많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에도 앞으로 이러한 아동용 책들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책을 아동과 같이 읽으면서 아동의 느낌을 표현하도록 해주면 아동들이 보다 실제 이혼에 대해 이해하고 현실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 놀이치료 : 모래상자, 또는 인형 등을 이용해서 아동들이 부모의 이혼에 따른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청소년들의 경우, 부모의 불화와 이혼을 앞두고 비행이나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청소년들은 속에 있는 분노감이나 두려운 감정을 알아주면서 지지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비행의 의미를 같이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고, 혹시라도 비행이 부모들을 화합시키려는 시도임을 시인한다면, 부모의 영역에 자녀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알려 주고, 부모의 이혼을 현실로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외에도, 부모의 이혼이 자신들의 가정이나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표현하도록 해주고, 초기일수록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 정상적이라는 정상화 기법을 강조해야 한다. 또한, 부모가 자신의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생각할 때, 자신은 부모가 되면 어떻게 하여 이혼을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해서 논의할 수 있도록 해준다.
④ 새로운 가족 성원간의 관계 다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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