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성 문제를 외면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실정이고, 이와 같은 사회적 풍토와 궤를 같이해서 국가가 복지차원에서 이 문제를 외면하는 것은 후진적이고 부당하다. 한 때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사람들은 노년기를 성이 없는 시기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반세기 동안의 연구 결과는 ‘성 없는 노년기’란 고정관념이 경험적 근거가 없는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조사에서도 이 같은 사실은 재확인되고 있는데 1980년대에 실시된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도 부부생활을 지속하는 60세 이상의 노인들 중 남자의 경우는 대부분이, 그리고 여성들 경우 과반수 이상이 성적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노인들의 성은 우리에게 낯 뜨거운 밀담으로 또는 노인들 자신조차도 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 놓지 못하고 주책없는 노인이나 부도덕한 노인으로 인식되어 질까 음성적으로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I. 성(性, sexuality)의 정의
성(sexuality)은 성교(sex)와는 구별되어 사용되어야 한다. 성은 “사람들 사이의 사랑, 따뜻함, 접촉, 공유”, “인간존재의 모든 측면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질, 에너지”, “ 인간의 남성성, 여성성, 성적 아이덴티티의 반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즉, 성(sexuality)은 성적 혹은 정서적 즐거움, 흥분과 편안함을 주는 모든 것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2. 노인의 일그러진 성
현재 노인들의 성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금기시 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성기능 자체도 없어진다는 인식을 기반으로 노인들의 性문제는 이해해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밝히기 부끄러운 것으로 전락되고 말았다. 현재 노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충분히 성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제적 문제와 더불어 사회통념의 제한으로 인해 ‘노인매춘’이나 ‘관악산 모포부대’, ‘박카스 아줌마’가 등장하여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사람들이 물에 빠지면 생존본능에 의해 지푸라기라도 잡듯이 성적본능인 인간이기에 노인들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관계를 가지고 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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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인의 성의 특징
1) 노년기의 성적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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