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역사적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해도 현대인에게 맞는 것만을 접목하려고 한다면 그 또한 예배의 빈곤 성을 드러내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예배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라 할 것이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를 만드시고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며 자유하게 의사소통을 했었던 것처럼, 오늘날 우리의 예배도 우리의 삶 전반에 걸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내지 ‘하나님을 의식하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오늘날 주일에 성전에서 드려지는 예배에 중점을 두어 역사를 고찰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초대 기독교회가 드린 예배의 형태는 특히, 회당에서 경험되었던 양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오늘 기독교회는 예배의 역사에 대한 고찰을 하고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형식을 찾아가야 한다.
A. 구약제사(Sacrifice)
구약성경은 창조의 기사로부터 인간의 타락과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구원의 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기록하고 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가 상세하게 기록되다 보니 단순한 이스라엘의 역사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구약의 역사는 오실 메시야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신약의 모체이다. 특히, 출애굽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예배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 성막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
1. 모세 이전 시대의 제사
모세 이전의 시대라 함은 하나님의 창조 역사로부터 모세가 부름 받기까지를 말한다. 정장복, 「예배학 개론」 (서울: 예배와 설교 아카데미, 1999), 45.
이 시기의 제사 형태는 지극히 자연적인 현상을 띠고 있다. 에덴동산에서 살던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의 대화 속에서 창조주를 경외하는 삶을 살았다. 즉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예배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영적인 죽음에 이르게 되어 영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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