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시대를 위한 준비 한민족공동체 북한 남한 해외동포의 공동체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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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민족시대를 위한 준비 한민족공동체 북한 남한 해외동포의 공동체화1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다양한 통일방식과 절차 속에서도 결코 달라질 수 없는 것은 ‘사람의 통일’이란 통일의 본질적 의미이다. 통일의 핵심가치는 단순한 ‘영토의 통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통일’에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이 바로 바른 가치의 정립과 실천을 목표로 하는 교육이 통일과 관련해 담당해야 할 중점과제이자 핵심가치이다.
통일이 된다는 것은 남과 북으로 갈라져 다르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더불어 살게 됨을 의미한다. 즉 ‘민족의 통일’이란 이제까지 서로 상충되는 사상과 체제 하에서 상호 적대적 대립관계 속에서 살아왔던 사람들의 집단이 서서히 또는 갑자기 뒤섞이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러면 서로 다르게 살아왔던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살게 될 때, 과연 어떤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인가? 그리고 이 문제들은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인가? 이것이 바로 통일과 관련하여 교육이 맡아야 할 중요한 문제이다.
민족통일의 유일한 가능성은 서로 다른 문화체계와 사고방식에서 살아 온 사람들을 하나의 진정한 민족으로 재구성하는 방법밖에 없다. 즉, 전체 한민족을 재교육시켜 정치적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갖게 만드는 길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통일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르치고자 하는 교육의 방향이 분명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 다음 그 방향에 맞도록 교육 내용이 구성되고, 이를 가르칠 교육자의 신념과 확신이 뒷받침되면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교육의 역할이 제대로 실행될 수 있다고 본다.
통일은 왜 해야 하며, 통일이란 무엇을 하나로 만들자는 것인지? 통일을 위해 무엇을 희생할 것이며 또한 통일을 위한다고 하더라도 양보해서는 안 될 것은 무엇인지? 누가 통일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 한국이 주도하는 통일은 과연 가능한지? 통일을 추진할만한 준비태세는 갖추어져 있는지? 통일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슨 준비가 필요한지? 어떤 순서를 따라 통일 노력을 펴나가는 것이 현명한지 등에 대한 답이 분명해야 한다.
‘통일한국’은 과거의 어떤 상태로의 회복이나 복귀가 아닌 민족의 새로운 출발이기 때문에, 새롭게 민족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민족공동체를 필요로 한다. 문제는 어떻게 정치적으로 분리된 상태에서, 체계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수 없는 북한 주민들을 통일된 문화공동체의 일원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가에 있다.
분단 이후 남북한 두 체제의 주민들은 서로 다른 정치이념에 따라 각기 상이한 정치·사회·경제·종교·교육제도 하에서 살아 왔다. 그 결과 핏줄로는 분명히 같은 민족이지만 상이한 문화와 역사를 형성, 강한 ‘우리의식’ 또는 ‘민족의식’에 기초한 민족공동체를 이루지 못하고 ‘살아가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법’에 있어 심각한 이질화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민족통일이 빠른 시간 내에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진정한 통일의 기본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민족의 동질성 회복이란 남북한 주민사이에 생활하는 방식과 생각하는 방법이 같아짐을 의미한다. 이는 바로 사회와 문화의 통합이 어느 정도 추진되었을 때 가능한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북한을 무력으로 강점하는 통일이 아닌 진정한 민족공동체의 단일성 회복이 민족 통일의 과제라고 한다면, 먼저 남북한 주민을 하나의 문화전통으로 묶는 작업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 작업은 남북한 주민이 적어도 같은 공동체 속에서 다른 구성원과 공존해 나감에 불편이 없을 정도의 생활문화, 가치정향 등을 공유하는 차원으로 진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