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와 사회적 기업의 결합
어둠 속의 대화는 자신의 손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어둠 속에서 시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을 새롭게 느껴보는 체험 전시이다. 이 전시를 통해 비장애인들이 시각 장애 체험을 함과 동시에 그동안 잊고 있었던 모든 감각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어둠 속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한다. 어둠속의 대화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물리적 관계를 단절시키는 ‘어둠’이라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시각 이외의 다양한 감각들을 활용한 익숙하지만 낯선 진정한 소통의 발견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한다. 전시의 모든 과정은 완전한 암흑 속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이 때, 체험 참가자에게 어둠을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로드마스터가 있는데, 로드마스터는 전원 시각 장애인으로 체험자들의 전시 체험을 위해 특별히 훈련된 체험 안내자들이다. 전시를 제대로 체험하기 위해서는 이 로드마스터들이 시각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는 이들도 있다. 전시를 체험하는 동안 로드마스터들이 시각장애인일 것이라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을 만큼 재치있고 능숙하기 때문에 마지막에 체험 내내 의지해왔던 로드마스터들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밝혔을 때, 그만큼 전시에 참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한 깨달음도 크다. 전시 자체가 그들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이나 전시내용 등을 미리 언지해주지 않는다. 전시내용의 노출로 인해 관람객의 감흥과 전시효과 등 많은 부분이 일원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둠속에 대화’는 100% 어둠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를 다룬다. 이 전시는 지난 20년 간 전 세계 속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단순한 시각체험이 아닌 전시와 퍼포먼스가 접목된 신개념의 종합예술로 진화했다.
이는 보이는 삶의 풍요로움을 감사하게 하는 새로운 감각의 체험전으로, 단순히 시각장애인들의 세계와 비시각적인 인식에 기초해 시각장애를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시각에 의존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인간의 가능성을 깨닫게 해준다.
시각이 완전히 차단된 전시를 통해 다른 감각들로 익숙하지만 낯선 어둠 속에서 진정한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2)엔비전스의 연혁
어둠 속의 대화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이후 20년간 유럽, 아시아. 미국 등 전세계 160여 지역에서 6백만 명 이상이 경험한 전시이다. 완전한 어둠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지난 23년간 전 세계 속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단순한 시각장애 체험이 아닌 전시와 퍼포먼스가 접목된 신개념의 종합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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