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악의 멋 풍류도 화랑세기

 1  우리 음악의 멋 풍류도 화랑세기-1
 2  우리 음악의 멋 풍류도 화랑세기-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우리 음악의 멋 풍류도 화랑세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책을 읽기 전에 내 머릿속에는 먼저 풍류라는 말이 어떤 말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풍류라는 말 자체도 잘 쓰지 않는 예스런 말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고상하고 여유 있고 흥겨운 이미지를 연상케 하였다. 이런 식 으로 생각하면 참 긍정적이지만, 시대를 조그만 거슬러 올라가 조선시대 때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좋은 의미를
갖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말했듯 저런 이미지를 지닌 단어는 그에
부합하는 계층에서만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기 때문에 서민들
보다는 양반층에만 한정되어 풍류를 즐기지 않았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풍류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이미지의 단어와는 사실 사뭇 다른 점이 많이 있을뿐더러 풍류를 이해하고 잘 분석해야만 우리 전통의 음악은 물론 문화도 또한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점들을 포함하고 있는 개념의 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 읽게 된 화랑세기는 안타깝게도 필사본이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를 두고 논쟁이 많이 있기에 글쓴이의 주장은 가설에 그 기본을 두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랑세기 여러 가지 중요한 의미들을 갖는다. 먼저, 가사와 작자를 알 수 있는 새로운 향가인 를 발견 했으며, 화랑 가운데 향가를 잘하고 청유를 즐겼던 운상인 파의 존재가 확인된다. 여기서 옥보고가 운상원을 찾아가 거문고를 배운 까닭과 신라 왕이 금도가 끊어질 것을 그토록 두려워한 이유를 밝힐 수 있다.(금도는 풍류의 다른 이름) 또한 화랑들이 초창기부터 선도를 수행했음을 알려 준다. 선도는 바로 풍류도이며 선도에 이르는 중요한 방편 가운데 하나가 바로 가악이다. 그리고 이 가악에는 물론 향가가 포함된다. 따라서 향가가 풍류도 수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글쓴이는 이처럼 의 중요성을 들면서 다시금 한국 문학, 역사, 철학, 음악(예술)의 연구 영역이 서로 긴밀히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한국 음악에 담긴 기본 사상이나 심미 의식과 풍류 사상이 맺는 관계는, 음악으로 풍류도의 경지를 체득하고 아울러 풍류도를 음악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의 풍류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로 풍류사상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다면 한국음악의 근본 특성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한편 책을 읽는 가운데 알듯하면서도 정확히 그 뜻을 혹은 그 의미를 확신할 수
없는 말들이 많았기 때문에 읽기에 불편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로 향가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의 경우 “신라시대에 전해지는 신라 민중들의 노래이다”라고는
생각할 수 있겠지만, “향가란 특정한 문학 장르의 명칭이 아니라 향찰로 표기된
‘노래’의 총칭이다. 즉 향가란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불렸던, 향찰로 기록된 시가 전체를 가리키는 개념이다.” 라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상당히 드물 것이다. 마찬가지로 풍류도에 대한 개념이나 화랑세기 안에서 전하는 당시 화랑들의 실생활에 대한 낯 뜨거운 생생함은 우리에게 상당히 신선하며 또한 충격적이었다.
알지 못하면 항상 그 안에 가두어진 우물 안 개구리처럼 새로운 정보나 사실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허둥 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지금까지의 상식을 깨는 일들이나 정보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 깨어있는 정신을 지니고, 많은 정보들을 접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교훈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얻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