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본 설화는 영웅을 다루는 설화이다. 이것을 서정주라는 시인이 재창조한 거시기의 노래를 분석하면서 계승과 변용을 찾아보겠다.
2. 거타지 설화 분석
당나라로 가는 길에는 여러 섬들이 있었는데, ①툭하면 해적 떼가 나타나서 사람을 해치고 물건을 빼앗았다. ②양패는 활 잘 쏘는 사람을 50명을 뽑아서 호위를 받으며 길을 나섰다.
① 바탕적인 사건을 만들어서 누군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만 당나라로 가는 길에 문제가 없어짐을 암시하고 있다.
② 다른 검사나 호위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적이 근거리의 싸움이 아닌 원거리의 싸움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일행을 실은 ~ 잦아질 줄 몰랐다.
- 자연적인 재해를 앞세워 사건이 사람으로는 해결할 수 없도록 설정을 하여 미신적인 존재 등장을 뒷받침해준다.
마침 일행 가운데 ~ 노인이 나타나 말했다.
- 점쟁이의 등장으로 사건이 미신적인 방법으로 해결될 것을 암시하고 있으며 양패의 행동으로 보아 이 점쟁이의 신뢰도는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또한 꿈에 하얀 수염이 달린 노인이 등장하는데 이는 우리의 옛 정서에서 보면 도인이나 신적인 존재임을 알 수 있게 되고 이 노인의 등장으로 사건의 전개가 일어남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노인의 말대로 두 명, 세 명도 아닌 한명의 사람이 남게 될 것을 짐작하게 하고 남는 사람이 주인공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선뜻 ~ 결국 거타지 혼자 그 섬에 남게 되었다.
서정주, 「거시기의 노래」, 『떠돌이의 시』, 민음사, 1976.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의 진성여왕(眞聖女王) 거타지조(居陀知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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