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문화유산
세계문화유산이란 세계유산협약이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이다. 그 유산에 따라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나눠진다.
자연유산 정의의 첫째는 무기적 또는 생물학적 생성물들로부터 이룩된 자연의 기념물로서 관상상 또는 과학상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이고 둘째는 지질학적 및 지문학적 생성물과 이와 함께 위협에 처해 있는 동물 및 생물의 종의 생식지 및 자생지로서 특히 일정구역에서 과학상, 보존상, 미관상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것이고 셋째는 과학, 보존, 자연미의 시각에서 볼 때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주는 정확히 드러난 자연지역이나 자연유적지이다.
문화유산은 기념물, 건축물, 고고유물 및 구조물, 혈거 유적지 및 혼합유적지, 역사, 예술, 학문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이다.
복합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이다.
국내 세계유산 중에 대표로 석굴암*불국사, 창덕궁, 종묘, 수원화성, 조선왕릉, 해인사 장경판전, 고인돌 유적(고창, 화순, 강화)등이 있다.
첫 번째 사진은 불국사 청운교*백운교이고, 두 번째 사진은 석굴암이다. 이것들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으며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고대 불교 유적이다. 석굴암은 불상을 모신 석굴이며, 불국사는 사찰 건축물이다. 두 유산은 모두 경주시 동남쪽의 토함산에 있으며,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석굴암은 화강암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쌓아 만든 석굴로 원형의 주실 중앙에 본존불을 안치하고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나한상, 신장상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였다. 불국사는 인공적으로 쌓은 석조 기단 위에 지은 목조건축물로 고대 불교 건축의 정수를 보여 준다.
이 사진은 종묘 정전이다. 종묘는 서울시 종로구에 있으며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14세기 말에 창건되어 유지되다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7세기 초에 중건하였고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증축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중심 건물인 종묘 정전은 정면이 매우 길고 건물 앞마당과 일체를 이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서양은 물론 동양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예외적인 건축물로 꼽힌다. 동아시아 유교 문화의 오랜 정신적 전통인 조상숭배 사상과 제사 의례를 바탕으로 왕실 주도 하에 엄격한 형식에 따라 지어졌으며 현재에도 조선 시대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오늘날까지도 종묘제례라 불리는 제사 의례가 행해지고 있으며 제사에는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이 동반된다. 종묘의 건축과 관리, 제례 봉행에 관한 모든 사항은 조선왕조의 공식 기록으로 상세히 남아있다.
이 사진은 해인사 장경판전이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산에 있으며 13세기에 제작된 팔만대장경을 봉안하기 위해 지어진 목판 보관용 건축물이다. 주불전 뒤 언덕 위에 세워진 단층 목조건물로 15세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부터 대장경을 보관하기 위한 건물로 지어졌고 창건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대장경 자체도 인류의 중요한 기록유산이지만 판전 또한 매우 아름답고 건축사적 가치가 높은 유산이다. 장경판전은 두 개의 긴 중심 건물 사이에 작은 두 개의 건물이 하나의 마당을 가운데 두고 마주보도록 배치되어 있다. 건물 자체는 장식적 의장이 적어 간결, 소박하며 조선 초기의 목구조 형식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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