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소설의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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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민규 소설의 문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학 작품에서 문체는 인상, 문장구조, 작가의 미적 이상, 세계관, 성격 등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작가의 개성이 가장 잘 반영되는 것이 문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문체는 집단적이고 규범적인 것을 중시하는 데서 나아가 현대에는 개인의 개성, 창의의 가치를 중시하고, 보다 자유로운 기술을 강조한다. 작가 박민규에게도 그러한 문체적 특징과 개성이 있는데, 본고에서는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를 중심으로 그것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 소설의 문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다. 첫째는 각기 다른 문체로 문단의 구성을 이루고 그 문단이 소설 전체의 틀을 이루게끔 한다는 점이다. 크게 대화체와 ‘~다.’로 끝맺는 문체, ‘~가.’로 끝나는 문체를 들 수 있다. 우선 문단 중 대화체로 끝을 맺는 것이 있다. 대화체로 끝나는 문체는 다음과 같다.
‘꼬박꼬박 도시락만 먹어온 얼굴의 아버지가 가냘픈 표정으로 사무를 보고 있었다. 아버지, 저 왔어요.’
‘결국 이들도, 같은 산수를 할 수밖에 없단 사실을. 넌 뭘 할 건데? 나? 글쎄 요샌 연예계가 어떨까 싶어.’
‘하물며 우리 업계의 신화라는 둥. 아, 예예.’
‘너는 ‘쵸코파이’와 ‘오 예스’ 중 어떤 게 맛있냐고 물어서 사람을 당황케 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하하, 예예.’
‘알았지? 왜 그런 겁니까? 하여튼 그래.’
‘꽃, 이라구요? 응, 꽃.’
이는 ‘나’의 말을 소설 진행의 연장선 상에 그대로 놓아 버림으로써 ‘나’의 감정을 드러내고, 비교적 가볍고 만화적인 특징을 나타낸다. 그리고 ‘~다.’ 문체로 끝맺는 문단이다. 이 문체로 사용되는 문장과 이것으로 이루어진 문단은 소설의 전체적인 진행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다.’로 끝나며 사건의 진행을 돕는 문체는 다음과 같다.
‘그리고 느낌만으로 와 같은 말을 두 번 다시 하지 않는 인간이 되었다.’
‘나는 평소와 달리 아, 네, 라고 짧게 끊어 대답했다.’
‘그리고 아무도, 그 친구를 볼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