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의 관계
2-1. 구술문화의 중요성과
문자문화의 지나친 발전
2-2.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에서
발전된 구술필기
3. 맺음말
1. 머리말
언어표현이 전자의 방식으로 변화됨으로써
이차적인 구술성 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문화
로 의식이 이행되어 왔다. 그러나 문자문화
에서 나타내는 이차적인 구술성은 곧 구술문
화 속의 일차적인 구술성 이기도 하고 변형
이기도 한다. 그 복잡하고 중첩적인 문제를
다 다룰 수는 없으므로 몇 가지만 살펴보기
로 하자.
2.구술문화와 문자문화의 관계
2-1. 구술성의 중요성과
문자성의 지나친 발전
지난 몇 십 년 사이에 학계에서는 언어의 목소리로서의 성격에, 그리고
구술성과 쓰기와의 대조라는 한층 더 깊은 의미에 새삼 눈을 열게 되었
다. 현대 언어학의 아버지인 소쉬르는 가장 긴요한 것은 구술로 하는 말
이며 구술로 하는 말이 모든 말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의 근저를 떠받치
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바 있으며 그리고 쓰기가 언어의 기본적인 모습
이라고 생각하는 뿌리깊은 경향이 학자 사이에조차 존재한다는 것에 주
의할 것을 우리에게 촉구한 바 있다. 그가 말한 바와 같이 쓰기에는 ‘편
리함과 결점과 위험’ 이 동시에 따라붙는다. 쓴다는 것은 말을 공간에
멈추는 일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언어의 잠재적인 가능성이 거의 무한
하게 확대되고 사고는 고쳐 짜여지며 그러한 가운데 어떤 소수의 방언
이 기록방언으로 된다.
쓰기로 해서 세계는 놀랍게 달라졌지만 그러나 그 세계 도처에서 말해
지는 말은 여전히 살아있다. 쓰기는 목소리로서의 말의 성격 없이는 불
가능한 것이다.
-월터 옹 (구술문자와 문자문화),
문예출판사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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