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구환경문제의 정치경제적 성격
1)국제환경정치와 환경제국주의
환경위기는 인류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할 "자연생태학적 문제"이지만 구체적인 사회적 이해관계를 추상한 "인류공동의 문제"라는 당위적인 구호나 자연과학적생태학적 또는 기술공학적 접근으로써는 문제해결에 이를 수 없는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환경위기의 정치학적 접근도 생태학적 위기의 사회경제적 원인의 올바른 해명 및 사회집단의 구체적 이해관계에 기초한 구체적 해결을 추구함으로써만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이론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국제적 환경위기는 가해자나 수혜자가 없는 공동피해자들로써의 인류가 아니라 분명히 구분되는 가해자와 피해자간의 국제적 이해갈등의 성격을 띠고 있다. 즉, 유럽자본주의의 탄생 초부터 생태학적 제국주의 및 환경제국주의를 구조화하게 된다.
※. 경제적 제국주의- 행위자들이 적어도 의식하는 국제현상인데 반해
생태학적 제국주의- 의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초거대적, 초미시적인 자연생태계의 자연적 연쇄관계를 매개로 한 구조적 현상
● 환경제국주의의 3단계 진행
① 미주와 호주의 생태학적 위기와 유럽인구의 세계적 팽창: 1단계의 환경제국주의
환경제국주의의 1단계는 유럽 자본주의의 요람기라 할 수 있는 1942년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에서부터 19C까지의 시기로써 크로스비(Alfred W. Crosby)의 {Ecological Imperialism}에서 갈파한 아메리카 대륙 및 호주의 생태학적 정복기이다.
15세기 말에서 16세기 초 미주와 호주는 상당히 조밀한 인구밀도를 보였으며, 유럽 탐험대와 원정대를 따라 유입된 각종 유럽산 질병에 의해 이미 원주민의 대량 사망 또는 멸망의 재난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대부분 온대지방의 유럽인의 문명 속에 존재하는 전염병이 면역력이 약한 또는 없는 원주민을 궤멸시켰다는 것이다.
예) 스페인 정복자들의 천연두 바이러스의 개선원정
19세기 초까지 계속된 유럽산 병원균의 살육과정은 유럽인들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수행된 생물학적에 다름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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