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 체계의 변화 양상
1. 고대 국어
(1) 재구 방법
일반적으로 고대 국어의 모음체계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재구할 수 있다. 하나는 전기 중세 국어의 모음 체계를 기반으로 고대 국어의 모음 체계를 설정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고대의 표기체계인 이두나 향찰 등을 한자음과 비교하여 모음 체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자음 체계의 재구에도 적용되는 방법이다. 다만 모음의 경우 자음보다 그 음가의 실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고, 음가의 변화를 포착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데 어려움이 더 크다.
이런 방법으로 재구한 고대 국어의 모음 체계는 전기 중세 국어의 모음 체계와 거의 유사한 7모음체계로 다음과 같다.
(2) 모음 체계
l i ㅜu ㅗu
ㅡ ㆍ
ㅓa ㅏa
우선 전기 중세 국어와 비교해 봤을 때 그 음가가 변하지 않은 모음으로 ‘ㅜ’와 ‘ㅗu’를 들 수 있다. ‘ㅣ’가 /i/와 /i/ 로 둘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근거가 희박하다. 전기 중세국어‘ㆍ’에 대응되는 모음은 원순성이 더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기 중세 국어의 ‘ㅓe’에 대응하는 모음은 중국 중고음에서 주로 전기 중세국어의 ‘ㅡ에 대응되는 모음도 원순성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고대 국어의 모음 체계는 전설모음 ‘ㅜu, ㅡ, ㅓa ’와 후설모음 ‘ㅗu, ㆍ , ㅏa’가 대립하는 구개적 조화의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15세기 중세국어에서 확인되는 모음조화는 근본적으로 이와 같은 전설과 후설의 대립으로 성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이중모음으로 15세기의 이중모음들 외에 상향 이중모음으로 *y, *y, 하향 이중모음으로 *iy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전기 중세 국어
이기문, 『국어사개설』, 태학사, 1998.
최병선, 『중세 국어의 음절과 모음체계』, 박이정, 1998.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