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한라 산자 신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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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와 한라 산자 신과의 싸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나와 한라산
자신과의 싸움
사람들은 자신이 해보지 않은일과 하기싫은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두려움이있다. 그리고 그것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잖아?’ 라는 생각으로 회피함으로써 넘어가려고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나는 이제 그 두려움을 회피하지않고 맞서보려는 자세를 갖게되었다. 그 계기가 된 것이 바로 한라산 등반이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고한다.
때는 2014년 12월쯤 아빠의 한마디로 시작되었다. 아빠가 나에게 “아들 아빠랑 같이 한라산 가보지 않을래?” 라고 하셨고 나는 마침 고등학교 3학년도 될것이고 그에 따라 고등학교3학년이되면 많이 놀지 못한다는 착각에 빠져 흔쾌히 승낙하였다. 그리고 나의 첫 공식적인 등산인 한라산 계획이 1월 중순으로 잡히게 되었다.
한라산을 가기 전 나는 등산용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엄마와 함께 등산용품 매장에 가게되었다. 그곳에서 말하기를 한라산을 가기위해선 아이젠도 신어야하고 바람막이도 겹겹이 입어야한다길래 나는 상술이라고 생각하였다. 내가 히말라야를 가는 것도 아닌데 호들갑떤다고 생각했다. 그때만 해도 내가 생각하는 한라산은 그냥 트레이닝복 입고 올라가도 무리없는 산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달이 지나고 나는 아빠의 동호회분들과 함께 제주도행 배에 몸을 실었다. 그때 등산 가방에 청바지를 입고있어서 매우 어색했지만 의외로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제주도로 관광도 많이가지만 등산도 많이가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다. 배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지만 막상 ‘나의 관심은 내가 정말 한라산을 다 올라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다. 맨 처음 한라산을 얕잡아 보고 관련 정보를 검색하던 한라산 겨울등반의 위험성에 대한 글을 보고 내 예상과는 다르게 미끄럽고 경사가져서 힘들고 눈에 발이 빠져서 보통때와 더 힘이들어 사고위험이 높다. 라는 의견처럼 나에게 겁을주는 글이 많았다. 그래서 중간지점인 진달래쉼터까지만 가려고했다. 하지만 아빠의 반대로인하여 나는 정상까지 가는 것으로 확정이 되고 나는 걱정에 걱정만하며 제주도에 도착을 하였다.
나와 아빠를 포함한 등산동호회는 첫날엔 관광을하였다. 돌고래쇼도 보고 여러 가지 관광을 하였다. 그중에서 가장기억에 남는 것은 제주도 돼지해오름왕꼬치였다. 그것은 사람키만한 꼬치였다. 난생 처음보는 사이즈에 감탄하였고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그것을 볼 때 기름과 양념이 잘 발라져있는 고기와 중간에 끼어있는 아삭아삭하게 잘 구워져있는 채소를 보고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입 먹는 순간 나는 매우 실망하였다. 보기보다 맛이없고 텁텁한 살이여서 차라리 불판에 구워진 삼겹살이 낫다고 생각하여 삼겹살만 먹었다. 하지만 비주얼만큼은 압도적이고 내 기억에서 잊혀지지않는 크기의 꼬치였다.
옆의 사진이 내가 기억하는 그 왕꼬치이다.
매우 크고 아름답다. 하지만 난 아직도 저 비주얼에 속아 삼겹살을 더 먹지못한 것을 기억한다.
관광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와 잠을 자려고 누웠으나 쉽게 잠들지 못하였다. 아마 집이 아니라 불편한 점도 있었겠지만 다음 날 드디어 한라산을 올라가게되니 걱정으로 마음이 뒤숭숭해서 잠을 못잔거 같다. 자려고 누웠을 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영화 ‘노스페이스’ 였다. 내가 중학생 당시 학교에서 본 영화인데 영화내용중 사람들이 겨울등반을 하다가 고생하고 다치고 죽고는데 그것이 생각이나서 걱정이 정말 많이되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못가겠다고 할 수도없고 그렇게 걱정에 뒤척이다가 지쳐 겨우 잠들었다.
옆의 사진같이 내가 조난을당하는 상상을하였다. 가장 큰 걱정은 등산 어느정도 하신다는 분들도 다친다는 겨울등반이었다는 것이다.
마침내 새벽 5시가되었고 알람이 나를 깨웠다. 드디어 날이 된 것이다. 난 2시간 정도밖에 자지못해서 몸의 컨디션은 정말 최악이었다. 하지만 억지로 일어났고 대충 세수를하고 동호회분들과 함께 아침을 먹으러갔다. 아침은 평범한 국밥이었다. 난 정말 입맛이없었지만 이 밥을 먹지않으면 등산할 때 체력적으로 힘들것같아서 꾸역꾸역 넣었다. 근데 의외로 맛있어서 한그릇 더먹었다. 그렇게 반전의 매력이있는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를타고 한라산에 도착하였다. 한라산은 입구부터 등산객으로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여기저기서 출발하기전 현수막을 펼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보였고 한편에는 구급차까지 보였다. 그리고 산에는 화장실이 없어서 그런지 화장실에 줄이 길게서있었다. 그 모습은 마치 사람들이 되게 많은 놀이동산을 연상시켰다. 하지만 그런 상상도 잠시였고 아빠가 나에게 아이젠을 주시며 ‘슬슬 준비해라’ 라고 하셨고 그제서야 실감이됬다. ‘진짜 산에 오르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아이젠을 신었다. 그리고 남들처럼 우리 동호회도 현수막을 펼치며 사진을 찍고 산에 오르게되었다.
우리가 간 코스는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속밭대피소를 거쳐 사라오름 입구를 통해가서 진달래밭 대피소에 거쳐 백록담 정상까지 가는 코스였다. 그 코스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가장 길어 체력분배가 가장 중요한 코스였다. 하지만 나는 이러한 사실을 알지못하였고 처음 산에 올랐을 때 경사가 급하지 않아서 ‘뭐 이정도면 시간은 좀 걸려도 충분히 올라가겠는데?’ 라고 오만적인 생각을 하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건물이 나무에 가려 보이지않고 나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풍경은 정말 그림의 한폭같았다. 등산로의 초반부라 길이 좁지는않아 길을 따라 나무가 양 옆으로 있었는데 며칠 전 눈이 내려 길은 눈으로 덮여있고 나무는 하얀 눈으로 덮여있었다. 난 이래서 사람들이 겨울산을 등반하는구나 하면서 입구에 서있던 많은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리고 이어폰으로 음악을들으며 산책로 같은 등산로를 나무도 쳐보고 처음 신어보는 아이젠을 체험해보고 싶었지만 입구쪽이라 사람의 통행이 많아 눈이 의외로 많이 있지않아 실망도하였다.
옆의 사진이 우리가 올라간 등산코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