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중 인상 깊었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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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운몽 중 인상 깊었던 장면
양소유와 계섬월이 처음 만나는 장면 김만중, 『구운몽 - 무엇이 꿈이고 무엇이 꿈이 아니더냐』, 이상일 역, 나라말, 2007, 64p
여러 서생이 양소유의 용모가 수려하고 차림새가 단정한 것을 보고는 일제히 일어나 예를 갖추며 맞아들였다. 서로 인사를 하고 통성명을 한 후에 한 서생이 말하였다.
“양 형께서 정말로 과거 보러 가는 선비라면, 비록 청하지 않은 손님이지만 오늘 놀이에 참여해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귀한 손님이 우연히 오셔서 흥취가 더할 나위 없으니 무슨 거리낌이 있겠습니까?”
(중략)좌중에 왕 서생이라 하는 자가 크게 웃으며 말하였다.
“양 형에게 말하기가 무엇이 어렵겠소? 이곳 낙양은 본디 인재가 많다고 알려진 까닭으로, 전부터 과거를 보면 낙양 사람은 항상 장원이거나 장원이 되지 못해도 탐화는 되었소이다. 우리들이 모두 글로 헛된 이름은 얻었으나 스스로 그 우열과 고하를 매겨 보지는 못하였소. 지금 저기 앉아 있는 낭자의 성은 계 씨요 이름은 섬월인데, 자색과 가무가 낙양에서 으뜸일 뿐만 아니라 고금의 글을 모르는 것이 없으며, 글을 보는 안목 또한 묘하고 신통하므로 낙양의 모든 선비가 글을 지어 물어보곤 하오이다. 만약 우리가 지은 그을 계 낭자에게 보여서 그 눈에 들면 이번 과거에 장원할 길조이니 어찌 좋지 않겠소이까?”
다른 서생이 덧붙여 말하였다.
“이 밖에도 좋은 것이 또 있소이다. 모든 글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한 수를 가려내어 계 낭자가 노래하면 그 글을 지은 사람이 오늘 밤 계 낭자와 꽃다운 인연을 맺을 것이니 이보다 좋은 일이 또 있겠소이까? 양 형도 역시 사내라 관심이 없지는 않을 것이니 우리와 함께 글을 지어 보는 것이 어떠하오?”
양소유가 다시 물었다.
“제형들은 이 자리애서 글을 지은 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 계 낭자가 누구의 글을 노래하였습니까?”
왕 서생이 대답하였다.
“계 낭자가 맑은 목소리를 아껴서인지 아직 앵두 같은 입술을 꼭 다물고 열지 않았소이다.”
양소유가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