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영화 ‘라스트 모히칸’을 통해 본 인디언의 문화적 재현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영화의 문화적 재현에 대한 얘기에 앞서 원작인 ⌜최후의 모히칸족⌟에 대해 얘기를 하지않을 수 없다. 이 원작 소설역시 인디언에 대한 묘사에 있어 실제 인디언, 모히칸족의 역사를 왜곡한점을 볼 수 있다. 쿠퍼가 살았던 19세기 초는 문명과 대립되는 야만의 존재로서 인디언을 규정하고 그들을 정형화하는 것이 절정에 달했던 시대였다. 그리고 1820년대 중반에는 그것에 기초하여 인디언을 추방하고 절멸하는 ‘연방 인디언 제거 정책’이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으로 채택되기에 이르렀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되고 있는 ‘프랑스 인디언 전쟁’ 이전에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서 등거리 정책을 취해 생존을 모색했던 북미의 인디언 부족들은 이 전쟁동안 프랑스나 영국의 어느 한 편을 지지해야했고, 영국이 승리한 이 전쟁에서 프랑스 편에 섰던 부족들은 영국의 미움을 샀으며, 이러쿼이 연합국같이 영국편에 섰던 부족들도 전쟁에서의 수동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로 인해 영국과의 동맹관계의 와해를 맞게된다. 따라서 인디언들은 이 전쟁을 통해 내적으로 분열되었고 그들과 백인들과의 유대관계는 와해되었으며, 그 결과 그들의 세력은 급격히 쇠퇴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 당시의 인디언을 야만적존재로서 바라보던 사회의 영향으로 이 작품은 프랑스 인디언 전쟁을 북미에서의 첨예한 제국주의적 갈등에서 빚어진 백인들 사이의 투쟁이라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다루지않았다. 오히려 백인문명과 인디언의 야만사이의 양립할 수 없는 인종적 관계라는 주제를 위한 배경으로만 사용하고 있다. “백인에게는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였겠지만 그것은 인디언의 재능과 본성”이라고 말한 부분에서도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원작 ⌜최후의 모히칸족⌟에서도 인디언의 역사에 대한 많은 왜곡된 사실들과 ‘인디언 말살 정책’에 대해서 작품 속에서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쿠퍼의 인디언에 대한 인종 담론에 대해서도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