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구하고자 하는 한의사로서의 가치9
1. proffesionalism
나는 앞으로 나의 한의사생활에 있어서 가장 먼저 그리고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부분이 나의 실력에 대한 추구라고 생각한다. 내 실력을 쌓아나가면서 나 자신이 한의사로써 얼마나 뛰어난 한의사가 될 수 있을지도 알 수 있을 것이고 거기서 찾는 보람이야 말로 내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실력이 기반이 된다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는 만족감도 있을 것이며 거기서 따라오는 부와 명예도 덤으로 따라 올 것이라고 믿는다. 모든 게 실력이 뒷받침 되고 난 뒤에야 떳떳하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또 그 속에서의 나에 대한 자부심도 쌓여갈 것이고 내 삶의 목적과 의미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라는 직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환자들은 자신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생명이라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을 한의사들의 손에 맡긴다. 그런 환자들에게 떳떳하게 내가 원하는 것을 요구 할 수 있을 만큼 나는 더 가치 있고 뛰어난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만이 한의사로써의 내가 이 사회에서 정당하게 인정받으면서 여러 사람에게 배풀 수 있는 기반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내 실력의 추구, 전문성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꼽는다.
2. 따뜻한 마음가짐
한의사가 가는 길이 인술 이라고 한다면 한의사에게 요구되는 마음가짐의 근본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정신임이 명백하다. 한의사는 우선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하지 않으면 한의사로서 아무리 실력이 있다 해도 물질적 추구만을 위해 일하는 돈벌레 취급을 받을 것이다. 더욱 구체적으로 말하면 돈에 대한 사랑이 환자에 대한 사랑보다 강해서는 곤란하다는 뜻이다. 좋은 한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속으로만 환자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환자에게 따뜻한 말로 설명하고 건강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친절한 말로 위로함이 바람직하다. 그러기 위해서 환자들에 대한 따듯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절박한 순간에 자신에게 주어지는 친절에 쉽게 고마움을 느낀다. 나의 친절에 대해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심리는 아니지만 나는 환자들과의 유대관계나 환자와의 인간관계가 나의 생활이나 한의사로써의 보람에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의사로써의 길에 최고의 원동력이 되어 줄 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좋은 환자와의 관계에 필요한 따뜻한 마음가짐을 나의 두 번째 중요 가치관으로 꼽는다.
3. elite 의식
위에 2번 항목과는 조금 상반되지만 현실성을 고려해 볼 때 한의사로써 따듯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뛰어난 실력을 갖고 환자를 대한다고 해서 결코 환자나 사회는 나에게 그만한 보상을 해주지 않을 것이다. 다들 시기 질투의 눈으로 볼 수도 있고 한의사들을 싸잡아서 질타의 목소리를 높일 수도 있다. 그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렇게 말하면 거만하거나 건방진 시선으로 나를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런 사회에서 내가 불평하지 않고 환자에게 봉사하며 살아가려면 elite의식을 가지고 환자를 포용하며 나의 상황을 인정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elite의식은 절대로 환자들이나 국민들은 나보다 무식하고 미천하니까 나 같은 사람들이 참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의사라는 직업에 소명 의식을 가지고 보상을 바라기보다는 조금이나마 사회에 이바지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겠다는 말이다.
4. 도덕성
한의사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다. 만약 한의사에게 도덕성이 결여된다면 이는 엄청난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 한의사가 나쁜 마음을 먹거나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도덕성에서 벗어난 행동을 한다면 가장 소중한 생명에 지장이 간다는 말이다. 사실 누구나 도덕성 머리속에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러하다 도덕성이란 인간이 만든 것이고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함께 공동의 삶을 누리기 위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런 도덕성을 어기는 일을 하게 되면 내 자신이 부끄럽고 괴로우며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결국 내 자신의 내면적인 안정과 행복을 위해서 도덕성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 동료한의사들과의 관계
나는 개원의 보다는 대학병원이나 3차 병원에 남을 생각이다. 이때 환자와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동료한의사들 과의 관계가 내 삶과 한의사로써의 진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동료 한의사는 나보다 윗사람들만을 의미하지 않고 나의 동기들, 후배들을 모두 아우른다. 윗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있어야 순탄한 진급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 내 환자에게 더 힘을 쏟을 수 있을 것이다. 동료나 후배 한의사들과의 관계도 서로 간에 힘들거나 불편한 일을 부탁하거나 시키고 나서도 서로 이해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으려면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만 내 생활이 보장되고 그럼으로써 좋은 진료를 할 수 있을 것이다.
6. 봉사
나의 부모님은 어릴 때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서 자라나셨다. 그래서 항상 나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거든 자기 자신만 생각하지 말고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혜택 받지 못하고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 사람들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라고 가르치셨다.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이라 나는 봉사라는 단어가 내 마음속에 정말 깊숙이 박혀있다. 그러나 이전에는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정신지체아들 도와주기나 소액의 금액을 기부하는 형식의 조그마한 봉사밖에 하지 못했다. 물론 이런 봉사들이 의미가 없고 가치면에서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의사가 된 나의 미래 상황에서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나의 전문성을 동반한 의료 봉사를 했을 때 봉사에서 얻어지는 나의 보람이나 행복이 지금의 봉사보다 나 자신에게 훨씬 더 보람차고 의미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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