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여성과 남성의 사전적 의미를 먼저 살펴보면 남성(男性)은 아기를 직접 낳을 수 없는 성(性)에 속하는 사람. 고환음경 등의 생식 기관을 가지며,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정자(精子)를 만들어 냄. 일반적으로 성년(成年)의 사람만을 가리킨다.
반면 여성 (女性)은 아기를 직접 낳을 수 있는 성(性)에 속하는 사람. 일정한 나이가 되면 월경(月經)을 하며, 젖을 먹일 수 있는 유방과 자궁음문(陰門) 등의 생식 기관을 가짐. 일반적으로 성년(成年)에 이른 사람을 가리킨다..
시대에 따른 결혼 풍습을 살펴보면 상고시대에는 원시 혼속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그러나 잡혼(雜婚)이나 군혼(群婚)이 있었으리라 추측되며, 고조선의 부여에서는 가계(家系)를 중요시하여 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고, 옥저에서는 민며느리의 혼습이 있었다.
삼국 시대에 들어오면, 고구려 시대에는 모계 중심 사회의 풍습으로 서옥의 혼속이 있었고, 신라 시대에는 왕족의 순수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왕족간의 혈족 혼인이 있었다. 백제에서는 부녀의 정조가 절대로 요구되는 일부일처제의 혼속이 정립된 것으로 보아, 신라나 고구려에서보다 일찍 혼속이 정립된 듯하다.
고려시대에는 삼국통일 이후 고려 초기에서도 계급적 내혼제가 그대로 답습되고 근친혼이 성행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래서 원나라의 세조(世祖)가 왕가의 동성혼(同姓婚)은 성지에 위배되므로 앞으로 위반하면 논죄 하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충선왕(1310년)이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종친과 양반의 동성 금혼(同姓禁婚)을 국법으로 공포하기에 이르렀다. 또 고려시대에는 어린 남자를 신부 집에서 양육하여 장성하면 혼인시키는 예서혼의 풍습이 있었고, 원나라의 공녀책(貢女策)으로 처녀의 숫자를 줄이기 위하여 일부다처 제도도 있었다.
그러다가 주자의 《문공가례》가 들어오면서 비로소 잡다한 혼속이 일원화되기에 이르러, 육례에 의해 혼례식이 거행되었으나, 지나치게 번잡하다 하여, 고려 말부터는 《사례편람》에 의한 사례로 혼례식을 거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우리는 그 속에 나타난 불평등과 차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다.
결혼이라는 것이 여자들에겐 남자들의 군 입대처럼 일생의 중요한 전환기라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한국사회에서 결혼이 갖는 의미
여성들에게 있어서 결혼은 아주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종종 주변에서 여성문제와 남녀차별 등에 아무런 관심이 없던 미혼여성들이 결혼 후에 그에 대한 사고가 변화되는 걸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사회에서는 결혼제도와 가족제도에 관해서 잘못된 비현실적이고 허무맹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릇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을 지닌 한국사회에서의 결혼 문화이다.
한국 사회에 있어서 결혼의 의미를 찾기 전에 가장 잘 내포한 소설이 있다. 연극과 영화까지 상영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바로 그것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화엄경의 인용구이다. 생각해보면 거기에는 장엄한 비장미가 들어있다. 한 젊은 여성작가가 이 구절을 전유하여 그것을 책 제목으로 달고 우리를 찾아왔을 때 많은 여성독자들은 사자처럼 바람처럼 씩씩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꿈을 꾸었다. 소설과 연극에 이어 만들어진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여자친구 세 명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장면에서 시작해 그 중 한 명이 결혼 후에 자신의 삶에 회의를 갖고 자살하고, 남은 두 명의 친구가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에서 그들의 20대를 추억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 사이에 바로 이들이 젊은 여성으로서 겪을 수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이 벌어진다. 상대에 대한 낭만적 연민으로 가득 찬 20대 초반, 한 거짓말쟁이 바람둥이를 대상으로 세 명은 사랑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위로한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이들 세 친구들의 삶은 제각기 달라진다. 실용적인 결혼을 한 경혜는 의사인 남편과 안락한 생활을 하는 전문직 여성이지만 남편의 외도 때문에 다소 신경질적인 상태다. 영선은 자신의 삶을 남편을 위해 희생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그의 외도 문제로 정신적으로 불안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과 다름없다. 이 영화의 화자이기도 한 강수연은 직장과 가사 일을 병행하다가 사고로 아이를 일깨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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