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패션 보고서
영 패션(Young Fashion)의 시대
1. 사회적 배경
1960년대는 유인(有人) 우주선의 달착륙, 이스라엘과 아랍의 분쟁, 미국의 명분없는 월남전 참전에 대한 미국내의 저항이 계속되었다. 또한 시민의 권리를 위한 투쟁과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휴이 누턴(Hui Newton), 말콤 엑스(Malcom X) 등의 흑인 세력의 부상, 미국의 케네디 의원이 48세의 젊은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젊은이들이 우상이 되었고, 재클린 케네디(Jackline Kennedy) 여사는 여성 해방운동과 패션에 큰 영향을 끼쳤다.
2. 패션 경향
영 패션(Young Fashion)의 시기로 지칭되는 1960년대는 독특한 청년문화(靑年文化)가 형성되었는데 특히 록(Rockn Roll)음악이 비틀즈와 롤링스톤즈(Rolling Stones)에 의해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들은 에드워드 시대의 우아한 복장 스타일과 풍습을 초근대적으로 흉내내면셔 사회에 초연한 듯한 태도를 나타내는 복장 스타일, 즉 모즈 룩(Mods Look)을 유행시켰다.
1960년대는 직물산업과 기술개발과 인조섬유의 발명과 가공법의 발달로 인해 기성복산업이 더욱 박차를 가하여 발달되었는데, 특히 레이온(1910년), 나일론(1939), 폴이에스테르(1953) 섬유가 개발되어 직물 공급이 원활해지고, 천연 섬유의 방추가공, 방염가공, 방축가공법의 발달은 의복의 기능성을 높여주었다.
1960년대 중엽에는 pop art나 op art(art of optical illusion)등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미술이 성행하여 복식에 영향을 주었으며, 반면에 과거 1920년대에 유행했던 샤넬슈트나 플레퍼 스타일(flapper style), 또는 가르손느 스타일 등도 함께 유행하였다.
1963∼1964년에는 기능적인 스포티브 룩(sportive look)이라 하여 작업복 형식의 디자인이 정장으로 이용되었다.
1965년에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미니(mini)가 출현하였다. 미니는 60년대 초 디자이너인 자크 델라에이(Jacques Delahays)에 의해 첫선을 보였으며, 65년 영국의 디자이너 메리 퀀트(Mary Quant)와 조안 위르(Joan Huir)에 의해 애호를 받기 시작하였다. 또한 미니스커트는 당시 모델이었던 트위기(Twiggy)의 가냘픈 몸매와 천진난만한 모습의 단발머리(bob hair) 가 함께 선보여젔다. 당시 미니는 노동계급과 중간 계층 출신의 여성들이 즐겨 입었는데, 패션 전문가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자신을 위한 새로운 패션으로 창조되기도 하였다. 1965년, 66년을 통해 스커트는 점점 더 짧아졌고, 스커트 총 길이가 18인치밖게 안되는 가장 짧은 미니 스커트가 대량생산되어 판매되었다.
한편 미니스커트의 유행과 더불어 미국의 신진 디자이너인 루디 건릭(Rudi Gernreich)은 1964년 패션계의 화제를 낳은 탑플리스(Topless) 수영복을 선보였다. 신선한 아이디어, 혁명적인 소재의 사용, 여성의 자연스런 형과 곡선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 즉 투명한 비닐 드레스와 나일론의 블라우스, 레이스 수영복, 노브라브라(No-Bra-Bra/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그대로 살린 브래지어), 컬러 스타킹, 바디 메이크업 등에는 brightest, boldest, lightest, revealing이라는 60년대의 모드 언어가 극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1967∼1968년은 바로 전 해의 우주시대 패션의 기하학적인 건축물과 같은 머리모양과 뻣뻣한 질감의 기능적인 패션에 대한 반발로 로맨틱룩으로 방향이 전환되었다.
1967년에 이르러서는 모든 컬렉션에서 남녀가 모두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유니섹스 의상이 출현하였으며, 로빈 훗 가죽 재킷과 극서부 지방의 가죽 카우보이 바지, 터틀넥 풀오버는 남성적이면서도 여성적인 의류가 되었다. 이브 생 로랑은 남성의 슈트와 유사한 팬츠 슈트를 발표하였는데 속에 블라우스, 조끼를 입고 타이를 맨 모습에서 남녀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았다. 1960년대 중업에 파리에서 가장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던 이브 생 로랑은 디오르 살롱에서 수습기간을 마치고 디오르 스타일에 파격적인 변혁을 일으켰다.
이브 생 로랑의 컬렉션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파리에 팝 아트(Pop Art : 1950년대 후반 미국을 준심으로 유행한 전위미술의 한 영향)를 소개했던 1962년이었다. 누드 토르소가 그려져 있어 강한 인상을 주었던 쉬스 드레스 길이의 무늬 없는 검은 드레스, 속이 비치는 시폰과 기타 만화적인 디자인들은 이 컬렉션이 기조를 드러내는 것들이었다. 그리고 추상예술운동의 기수였던 몬드리안의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1965년의 이하학적인 무늬의 쉬스 드레스는 그 후로 몇 년 동안 유행하였다.
1960년대에는 대중음악을 예술로 승화시킨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의 전성기로서 특히 비틀즈의 어떤 규칙에도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 예를 들어, 존 레논의 긴 머리, 첼시 부츠, 장님용 안경, 깃발 무늬 목 수건 등이 유행하였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