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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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삶과 죽음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삶과 죽음
1. 들어가는 말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점점 더 속도에 밀리고 약육강식의 경쟁에 밀리어 깊은 사고를 할 여유를 점점 더 잃어만 가고 있다.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자가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 중에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특히 죽음은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음에도 우리는 항상 우리와는 상관없는 것이라 여기며 혹은 죽음 그 자체를 생각하기도 싫은 공포라 여기며 그저 멀리해왔다. 하지만 죽음은 정말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닥칠지 모르므로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그리하여 그 죽음의 의미로부터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가꾸어 할 것인지를 창출해내야 할 것이다.
죽음과 삶, 삶과 죽음. 옛 선인들은 그 둘이 의미하는 것과, 또 그 둘의 상관관계를 살핌으로써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깊이 성찰하였다.
이 글에서는 유교와 불교와 도가에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또 삶과 죽음의 관계를 알아볼 것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야기되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 등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2.유교의 생사관
죽은 다음의 세계에 대해 말하기를 무척 삼가는 유교 전통에서도 그리스도교의 ‘부활’개념과 만날 수 있는, 죽음을 넘어서는 생명에 대한 인식이 있다. 공자의 말 중에 “아침에 진리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論語』,「里仁」, “朝聞道, 夕死可矣”
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이는 육신의 죽음으로 모든 것이 허망하게 끝난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얻기만 하면 인간의 생명은 죽음에 의해서도 소멸되지 않는 가치를 확보한다고 봄으로써 진정한 생명의 가치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맹자는 이 의미를 좀더 구체적인 비유를 들어 설명하였다.
물고기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곰의 발바닥도 내가 원하는 것이지만, 두 가지를 함께 가질 수 없다면 물고기를 버리고 곰의 발바닥을 취할 것이다. 생명도 내가 원하는 것이고 의리도 내가 원하는 것이지만, 두 가지를 함께 가질 수 없다면 생명을 버리고 의리를 취할 것이다. 『孟子』,「者子上」, “孟子曰 魚我所欲也 熊掌 亦我所欲也 二者 不可得兼 舍魚而取熊掌者也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
삶을 원하고 죽음을 꺼리는 것은 인간의 자연적 심리이다. 결국 생명보다도 귀한 가치를 위해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죽음이 단순한 허무가 아니라 참된 가치의 생명을 성취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진정한 삶의 실현은 죽음을 넘어섬으로써 가능하다. 이러한 삶은 무의미한 목숨의 연명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구차스럽게 살아가는 삶과 삶의 진실한 의미를 실현하는 삶은 분명하게 구분된다. 그래서 공자는 “사람이 산다는 것은 곧은 것이다. 곧음이 없이 사는 것은 요행히 죽음을 면하고 있는 것이다” 『論語』,「雍也」, "人之生也直, 罔之生也, 幸而免."
라고 하여 곧은 삶과 곧지 못한 삶을 죽음 이전의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삶으로 대조시켰던 것이다. 욕망과 감정에 따라 흔들리는 세속적 삶은 진정한 삶이 되지 못한다. 반면 죽음을 꿰뚫고 지키는 신념은 곧은 인간의 삶을 진정한 의미의 삶으로 끌어올려 준다.
공자는 어느 날 제자 계로가 죽음에 대해 물었을 때 “아직 삶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論語』,「先進」, “未知生 焉知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