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 5. 소설의 배경 (2) 토끼전
1. 들어가기 전에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보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국문학 작품을 읽으면 우리 민족의 사상, 감정, 소망 등이 담긴 삶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알게 된다. 또한 민족적(民族的)인 교양을 갖추어 참신한 문학의 뿌리를 굳히게 된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이 남긴 국문학의 고전을 읽는 것은 그리 녹록한 일이 아니다. 고전 작품들은 우리 민족이 남긴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에 따른 언어와 사회 환경의 변화로, 지금의 후손들이 이해하기 어렵게 되어있어서이다.
‘토끼전’은 이미 어릴 적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들었거나 TV, 만화 등을 통해 낯익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제 단순한 줄거리가 아니라 원전 자체가 지닌 특유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학생들은 다시 한번 ‘토끼전’을 공부하게 되었다.
이 지도안은 ‘소설의 배경’ 이해라는 대단원 목표에 맞추어 전체 4차시 분량으로 계획되었으며 2,3/4차시는 소설을 이해하고 더욱 창의적인 활동을 위한 지식적인 측면의 학습을 위해 직소Ⅱ(JIGSAWⅡ)모형(90분 연속 수업)을 선택하였다. 이 방법으로, 협동 학습과 수준별 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를 소망한다.
2. 어떻게 하면 즐겁게 참여하는 소설 수업이 될까?
지식적인 측면이 요구되는 단원은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가뜩이나 어렵고 재미없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달만 하다 보면 집중하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시간을 절약해 보자거나 혹은 덜 지루하게 하면서 꼭 해야할 것을 하기 위해 학습지를 사용하기도 해 보지만 참여도는 자꾸 낮아진다. 모둠 수업을 할 때마다 무임승차해 버리는 부진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의 노력으로 자기 모둠의 과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기쁨을 느껴 보게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모두가 참여하는 직소Ⅱ(JIGSAWⅡ)모형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3. 직소 모형을 적용하면서
이 모형을 적용하면서 염두에 둔 점 몇 가지에 대해서 말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협동 학습시 교사는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두레(침착이 학습지와 차분이 학습지를 선택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둘째, 학습지를 작성할 때는 수준이 낮은 학생일수록 작품 이해의 기본이 되는 단어어절 풀이를 익히는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수업의 형태는 각각의 모둠(모집단)에서 두레(전문가집단)로 자리를 이동하면서 다소 소란해질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조용히 할 것을 요구하면 수업의 목적 자체가 변질될 수 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수업을 유도한다는 것은 결국은 교사의 큰 목소리를 통제의 수단으로 삼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과제 해결에 있어서도 훌륭히 목표하는 바를 성취해 낼 수 있음을 믿는다. 물론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간의 적극적 상호 작용을 전제로 말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