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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주의 문학, 미술, 음악 작품
소개글
[독후감] 김영하 씨의 검은 꽃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18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익히 알고 있다. 실제로 보진 못했지만 귀가 따갑게 그 암울했던 시절에 관해 들어왔기에 오히려 더 처절하게 그 시절을 머릿속에 떠올리려 할지도 모른다. 98년 월드컵의 참담한 예선 탈락은 까맣게 잊은 채, 2002년의 4강 신화만을 떠올리듯,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이 가지게 되는 얄팍한 자존심 때문일까. 한국인은 역사의 타임머신이 100년 전으로 돌아가려고만 하면 위축되고 꺼림칙해 한다. 김영하 씨의 이 ‘검은 꽃’이란 소설은 바로 100년 전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한다. 썩 좋은 배경은 아니더라도 낯설지 않은 구한말이라는 배경 속에서, 한 가지 낯선 것이 있다면 우리가 어느 것보다도 무관심했고, 미디어에 의한 거짓 상상력 또한 대중화 되지 못한 그런 ‘애니깽’의 삶을 소재로 이 이야기를 썼다는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 그 암담한 ‘애니깽’의 얘기를 다시 끄집어내서 왜 읽는 나로 하여금 이렇게 마음을 무겁게 하는 걸까. ‘애니깽’......머나먼 타국에서 죽을 고생을 한 그들이었기에 책을 읽기 전부터 내 마음은 더욱 착잡했다.
1905년 4월, 영국 기선 일포드 호는 조선인 1033명을 싣고 제물포 항을 출발한다. 피리부는 내시와 도망중인 신부, 옹니박이 박수무당, 노루피 냄새의 소녀, 가난한 왕족과 굶주린 제대 군인, 혁명가의 이발사와 고아 소년 하나. 나라는 흔들리고 그 속에서도 권력을 향한 모기 같은 인간들의 제각각의 놀음이 한창이던 그 시절,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 보려는 온갖 계층의 사람들이 일포드 호에 승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