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눈을 뜬 오이디푸스
2.2 홀든의 과거 분석 - 엘리에게 밀린 아버지
2.3 반복강박 : 엘리의 파수꾼
2.4. 도피와 자기징벌
3. 나가며 - 해석의 확장
4. 참고문헌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더 이상 주체로 기능하지 못한다. 프로이트의 말을 따르면, 사회는 아버지의 확장인 초자아가 되어 개인을 억압하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자신의 아내를 욕망하는 아들을 억압하고, 거세 위협을 심어준다. 겁이 난 아들은 아버지를 동일시하여 스스로 그의 대리자가 됨으로써 거세 콤플렉스를 극복한다. 그러나 사회라는 초자아 밑에서 개인은 그 위협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회는 아버지를 거역하려는 욕망을 품은 아들들을 거세하기 위해 규범과 제도라는 체로 항시 무장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의 욕망은 차츰 무의식 속으로 가라앉게 되는데, 이 과정이 프로이트적 의미의 사회화라 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이란, 작가의 충족되지 못한 욕망이 사회의 억압을 피해 변형되어 나타난 무의식이다. 독자는 글을 읽음으로써 내면의 무의식과 교감하며,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욕망을 간접적으로 실현한다. 이러한 수용성의 측면에서 J.D. 샐린저의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은 이와 같은 사회 메커니즘에 억압된 우리들의 욕망을 분출하게 해 준다. 필자는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암살자가 저격 직후 이 책을 광고(?)했다는 사실에 대해 상당히 흥미를 느꼈고, 그것이 책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래서 이번 에세이에서는 평소 관심을 가졌던 위 작품을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지그문트 프로이트: 예술, 문학, 정신분석. 열린책들
지그문트 프로이트: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 열린책들
김성곤: J.D. 샐린저와 호밀밭의 파수꾼. 살림지식총서
수업에 사용되었던 강의 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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