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홉의 『갈매기』(1895)는 19세기 말 러시아의 한 시골의 저택을 배경으로 행복을 갈망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희곡이다. 그 가운데 이 작품의 줄기를 이루는 것은 유명 여배우 아르까지나, 그녀의 아들이자 극작가 지망생 꼬스챠, 그의 애인이자 배우 지망생인 니나, 아르까지나의 애인인 유명소설가 뜨리고린 이 네 사람 간에 전개되는 이야기다. 1막에서 꼬스챠는 자신이 극본을 쓰고 연출하고 니나가 출연하는 실험극을 가족과 이웃들 앞에서 선보이지만, 어머니의 비웃음에 크게 상처받는다. 예술가의 세계를 맹목적으로 동경하던 니나마저 뜨리고린에게 빠져들자 절망한 꼬스챠는 자살을 시도하고 그에게 결투를 신청하는 등의 소동을 벌인다. 뜨리고린도 니나에게 반하지만, 아르까지나는 그를 설득하여 모스크바로 함께 떠나버린다.
이창재,『프로이트와의 대화』,학지사,2003.
엘리자베스 라이트 편, 박찬부, 정정호 외 역,『페미니즘과 정신분석학 사전』,한신문화사,1997.
체홉,동완 역,『갈매기』,학원출판사,1994.
프로이트,정장진 역,「창조적인 작가와 몽상」,『창조적인 작가와 몽상』,열린책들,1996.
허문영,“한국영화의 소년성에 대한 단상”,씨네21,200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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