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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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너무나도 유명한 이라는 책을 이제야 읽어보았다. 이 책은 너무나도 자전적인 소설이다. 저자의 일생을 소개하는 글을 간략하게 읽고 이 소설을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이 책은 보통의 소설과는 사뭇 다르게 2인칭의 시점에서 바라보고 1인칭 시점에서 다시 마지막에는 2인칭 시점에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일반 사람이라면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요조의 순수함, 그리고 오히려 그런 순수함이 그를 헤어나올 수 없는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은 것 같아 보인다. ‘인간에 대한 알러지’가 있었던 요조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익살이라는 재주를 가지고 있었다. 그 미약한 재주를 통해 자신을 포장하며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를 견디고 버티고 살아간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게 파멸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버림을 당한 것인지 아니면 버린 것인지 정확한 관계를 알 수 없는 가족관계와 친구라는 수식어를 가져다 붙여 쓰기에는 분명한 여지가 있을 호리키, 그리고 어떤 점 때문인지 요조의 주변을 맴돌며 그의 삶을 정리해주는 넙치라는 존재, 그리고 스토리의 내내 끊없 없이 등장하는 그의 인연들을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요조의 삶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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