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자본주의의 자연개념과 사회개념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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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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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데미안」에서 헤세는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과는 다른 힘을 가진 두려운 존재를 어떤 방식으로 경계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악의 구도를 재해석한 이 멋진 은유를 보면, 자신들을 전복할 지도 모르는 주체적이고 강건한 영혼을 견제하는 다른 한쪽의 방법은 상대에게 어떠한 낙인을 찍는 것, 그래서 실재와는 다른 존재로 평가 되도록 기획하는 것, 그래서 침묵하고 소외되도록, 자신의 입을 통해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클라우디아 폰 벨로프가 「자본주의의 자연개념과 사회개념」에서 여성의 ‘자연화’를 해석했을 때, 나는 카인의 표식에 대해서 생각했다. 그녀는 여성이 독점적으로 가진 특별한 능력인 출산의 능력 때문에 체제로부터 견제 당하며, 사회가 여성을 여성 그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 즉 ‘자연’ 또는 마녀, 아니면 자궁, 또 때로는 근원적 비폭력 등이 내재된 존재로 설정하는 것은 그런 견제의 한 방식이라고 말한다. 대체할 수 없는 여성의 출산 능력, 더 정확히 말하면 그 능력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행사 할 수 있는 여성에게 여성이 아닌 다른 어떤 ‘표식’을 부여하는 것은 여성 자신이 그 능력을 직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것은 헤세의 이야기 속에서 ‘표식’이 작동하는 방식과 매우 유사한데, 다만 차이가 있다면 카인에 대한 표식은 종속되지 않는 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낙인 전략임에 비해 여성에 대한 경계에는 지배와 길들임이라는 더 적극적인 목적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