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화녀`를 보고난 후 감상문
이 영화는 세 명의 인물이 벌이는 욕망의 드라마이다. 특히 정사장면이나 충격적이기까지 한 살해장면은 무척 빈번하게 흐릿한 창문을 통해 또는 화면 절반에 창문을 끼고서 보여주는 분할된 화면을 통해 엿보는 식으로 보여진다. 이런 촬영방식은 불륜과 욕정, 살인이라는 영화의 내용과도 무척 잘 어울리며 지금봐도 실험적이고 세련된 기법인 것 같다. 물론 거기엔 1971년 군사정권 당시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는 실질적인 이유도 작용을 했을 것이다.
출세는 감히 꿈도 꾸지 않는 시골 처녀 명자는 친구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보기 위해 희망에 들떠 상경한다. 하나, 영화는 초반부처 명자가 상경하기 전 고향에서 자신을 겁탈하려던 남자를 죽이게 되고. 이로 인해 남자에게 강압적으로 침해당하는 그녀의 정신적인 상처를 보여준다. 나중에 제압할 수 없는 그녀의 광기는 여기에 기초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에 상경한 명자는 직업 소개소에서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는 여느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시집을 보내주겠다'는 주인여자의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