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프 도벨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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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이 들고 있는 이 책은 바로 그 ‘대담한’ 칼럼에 토대했다. 물론 그
글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보다 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뉴스
소비에 반대하는 보다 다양한 이유와 뉴스가 우리에게 가하는 수많은
영향력, 그리고 우리가 뉴스 중독일 때 경험하는 현상과 이를 극복하는
방법들까지.
뉴스의 디지털화로 인간의 ‘건전한 상식’이 위험에 처했다. 이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뉴스 소비를 제한해야 한다. 당신은 뉴스를 끊으면 생길
불이익을 걱정하겠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다. 뉴스
끊기를 통해 더 많은 시간이 생길 것이고, 새로운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뉴스와의 단절은 우리를 더욱 행복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내가 뉴스 중독에서 자유로워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의지가 필요했다.
그리고 일종의 실험 정신까지도. 무엇보다 나는 다음 질문의 답을 찾고
싶었다. 뉴스란 무엇일까? 무엇이 우리를 뉴스로부터 벗어날 수 없게
만들까? 뉴스를 소비할 때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오늘날 수많은
정보를 이토록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도 우리가 실제로 아는 것은 왜
이렇게 적을까?
이 책, 프롤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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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는 당신에게 해롭다라는 주제로 저자가 쓴 글은, 그 해 발간된 기사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뉴스는 우리에게 정말 해로울까?
뉴스 다이어트라는 제목에 맞게, 이 책의 저자는 뉴스의 순기능이 아닌
부정적인 기능, 즉 역기능에 집중한다. 뉴스가 가질 수 밖에 없는 한계,
뉴스를 소비함으로써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들과 같은 것들이다.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뉴스를 본다는 것은, 세계 곳곳과 우리나라의 중요
사건들을 집약해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무결하게 좋다에 가까울 정도의
인식이었다. 즉, 뉴스를 보지 않으면 무식한 것이며 매일 뉴스를 보는 이는
세상에 관심이 많은 유식한 사람이었다.
나는 세상이 빠르게 변하면서, 뉴스의 본질이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뉴스를 매일 챙겨보지는 않지만, 특정 사건에 대한 의견들이 궁금해 뉴스를
틀어보면 내가 원하는 심층적인 것들보다는 두루뭉실하지만 자극적인 것들,
예를 들면 사상자나 사망자 수와 같은 것들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뉴스에 대한 반감을 갖기 시작한 것은 이러한 것들이 잦아지면서였던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아니 나보다 더 높은 단계의 생각을 통해 뉴스를
풀어내면서 이를 책으로도 펴낸 저자의 글을 읽으니 그동안의 생각들이
정리가 되는 느낌이었다. 어떤 주장과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그것을 글로
옮기고, 글로 옮기기 위해 논리정연하게 정리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힘든
일이다. 분명하고 명확하게 생각을 전달해준 저자가 무척이나 고마웠다.
우선 저자의 글을 읽고 첫 번째로 생각해본 것은 과연 뉴스가
생산적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시간의 효율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즉, 쓸모 없이 내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누구나 그럴
듯하지만, 비생산적인 일을 견디지 못한다. 그렇다면 뉴스가 생산적이냐,
비생산적이냐는 앞으로 뉴스 시청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저자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너무나 다양한 이유로 내가 평소
각종 과제,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보고 싶을 때 구매하세요.
만족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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