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전쟁과 에로티즘 - 전봉건, 박봉우, 신동엽
1. 전쟁 상흔의 극복과 에로스 - 전봉건
2. 분단 상황의 극복과 에로스 - 박봉우
3. 문명거부와 에로스 - 신동엽
마치며
첫째, 한국전쟁이 일어났다는 점, 둘째 폐허와 충격의 기반 위에 서 있는 실존적 상황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1910년대부터 1940년대 전반의 우리 문학을 이해하는 코드로써 일제강점기를 빼 놓을 수 없다면, 1950년대는 전쟁의 상처를 빼놓을 수 없다. 즉, 1950년대는 전쟁의 폐허와 충격 위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조건들에 대한 절망·결핍 그로 인한 반항이 대립함으로 대두될 수밖에 없다. 즉, 이남호가 지적했듯이 이어령의 화전민의식과 고아의식, 조향의 폐허의식, 전후세대의 실존의식 등등으로 1950년대는 자기 모멸과 자기 방어에 급급한 부정과 단절이 앞섰던 시대였다.
이러한 1950년대의 상황을 연구하는 한 방법으로 에로티즘이 대두된다. 그런데 에로티즘을 문학비평의 한 방법론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순한 성행위와 구별을 요한다. 왜냐하면 이는 만학의 외설시비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따이유의 개념구분이 유용하면서도 타당성을 지닌다. 바따이유는 단순한 성행위는 동물성으로, 성행위에서 인간의 내적 정신의 탐구는 에로티즘으로 분리하였다. 왜냐하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달리 성에서 인간의 내적 삶을 문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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