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본론
1. 페미니즘적 시각
2. 속에서의 이성, 동성간의 관계
참고 ('하나코는 없다' 감상문)
3부. 결론
는 가려진 여성, 부재하는 여성, 소외된 여성, 타자로서의 여성의 존재성을 자리매김해 보는 소설이라는 시각이 있다. 존재하지만 역설적으로 부재하기도 한 여성, '하나코'라는 별명-그것도 남성들이 멋대로 붙여놓은-으로는 불리지만 '장진자'라는 이름으로는 불리지 못하는 여성. 이 소설은 남성중심사회에서 기득권의 중심에 있지 못한 채, 늘 뒤켠으로 소외당해야했던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남성들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거절하는 법 없이 만나주고, 늘 진지하게 그들의 사적인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종의 어머니같은 존재로 비추어진다. 하지만 결코 한 인간으로서 존중되지는 않는다. 단지 심심할 때면 생각나고, 자기 고민이나 들어주는 존재. 남자들은 일주일 뒤면 결혼해야 할 처지이면서도 재미 삼아 연애를 걸어보려고도 하고, 노래를 못하는 그녀에게 노래부를 것을 강요한다. 하지만 후반에 그녀의 이미지는 역전된다. 이탈리아에서 훌륭한 의자디자이너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깊은 인간성과 너그러운 포용심까지 지닌 따뜻한 인물이라는 것이 드러난다는 것. ‘하나코’는 남성들에 의해 그 존재가 부정되었으며, 그 이름조차 그들이 멋대로 붙여놓은 것이기에 바로 여성의 일그러진 한 단면이라고 해석된다. 주목할 것은, 그녀가 남성주의적 시각에 물든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기득권을 찾아 당당한 삶을 살고있었던 멋진 여성으로 재인식된다는 것. 이것이 를 페미니즘적인 시각으로 보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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