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바람난 가족`을 보고
처음 제목을 보면서, ‘바람난 가족이라... 그렇다면, 일단은 가족 중에 한 명이 아닌, 가족이 모두 바람이 난 상황을 뜻하는 것이겠지?’ 라 생각했다. 역시나. 몸이 아픈 시아버지와 어린 아들만 제외하고, 나이 든 시어머니, 변호사란 타이틀을 갖은 남편, 부인까지 모두 바람이 났다. 사람들은 이 영화에서 현재의 가족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했다.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암담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수업 중 들었던 칸트의 계약론. 이 영화에 나오는 가족들은, 말 그대로 ‘가족이 된다’ 는 계약으로 이루어져 있는 듯 했다. (그들 부부의 아이 또한 실제 본인들의 피붙이가 아닌 입양이라는 방법으로 가족이 되지 않았던가) 가족이라면 응당 누려야 하는 따뜻함, 나눔, 포근함은 전혀 없고, 모두들 뿔뿔히 해체가 되어 있었다.
먼저, 이 영화를 보고 요즘 나오는 영화에 대한 불만이 가득 생겨났다. 절대 정상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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