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개념
3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논의되기도 하는 4차 산업혁명은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6)에 의하면, 4차 산업혁명이란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이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정보기술(IT), 인지과학 (CS)의 융합기술로 발전하고, 이로 인한 지능형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 Physical System)이 생산을 주도하는 사회 구조로의 대변혁’을 말한다. 시사경제용어사전(기획재정부, 2019)에서 4차 산업혁명은 ‘물리세계, 디지털 세계, 그리고 생물 세계가 융합되어 경제와 사회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산업시대’이다. 그리하여 사물인터넷(IoT), 로봇공학, 가상현실(VR) 및 인공지능(AI)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게 된다. 또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정보통신용어사전, 2019)는 4차 산업 혁명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 통신기술 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정의하고 있다.
산업 4.0은 단순히 컴퓨터와 기계를 통해 이루어진 산업 자동화를 넘어 기존의 제조 시스템을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목시키고, 이를 제품 구상 및 제조, 판매, 재활용에까지 이용하는 ‘전면적 디지털화’를 의미한다. 산업 4.0 논의는 제조업에 네트워킹 기술을 접목한 형태로 디지털화를 촉 진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더디고 제조업이 강한 독일이 미래에 자신의 지위 강화를 위해 새롭게 선택한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의 융합으로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플랫폼과 미국의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 등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두에 서서 글로벌 경쟁 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슈밥의 정의에서 나타나듯이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혁신적 발전에 기인하는데, 첨단기술을 제조업에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유통, 금융 등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이러한 혁신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장덕호, 2018: 29-31).
4차 산업혁명 이후 우리의 삶
4차 산업혁명의 초연결성은 지금의 삶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과도 직접적인 만남보다는 화상 대화 및 거리를 둔 대화가 주요를 이룰 것이다. 코로나19 이전의 삶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 주장한 전문가들의 말마따나, 우리 사회 내의 모든 관계들도 원격으로, 직접 만나는 것은 성적인 관계나 인간적인 별도의 관계가 아닌 이상 모든 관계들이 ‘보이는 관계’ 수준에서 머물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집밖으로 나가, 직접 만나는 관계를 가지는 인간관계는 매우 귀한 것으로 취급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갈수록 직접 만나 관계를 맺는 연습을 하지 않다 보니, 사회성 발달 및 관계 발달은 점차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미 코로나19 이후, 학교 교육 역시 온라인 교육체제로 변환에 대하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유일한 사회화 기관마저도 무너지는 것이다.
가상현실에서의 관계는 편리하고 효율적이라고 하지만, 연구자는 대인관계가 결코 편리함과 효율성을 목표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디지털 세계 가 제공한 편리함과 효율성은 결국 관계에 대한 통제 욕구를 자극하여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스스로를 고독이 아닌 고립으로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볼 수 있다. 셰리 터클은 자신이 과학 기술의 발전을 지지하는 사람이며, 인간의 상호작용에 기술의 사용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에 대한 인간의 높은 기대와 의존성의 기저에 존재하는 동기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녀는 가상현실이 혹은 기계가 제공하는 동반자의 느낌은 진정한 친밀감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혼자라는 고통스러운 외로움을 덮어버리는 거짓 위로만을 제공한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과거에 사람들이 TV를 시청할 때, 가족 대부분이 거실에 모여서 함께 프로그램을 보며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시간으로 활용되었다.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삶에 존재하였지만, TV시청보다도 관계를 중심에 두었 던 당시의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서로와의 접촉을 위해 기계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주체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주체로서 상호적인 관계에 대한 시도를 할 때 우리는 풍성한 관계의 경험을 맺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풍성한 관계의 경험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생각보다 멀리 나가서 찾을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 경험은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때에도 일어날 수 있으며, 바로 자신의 옆에 존재하는 사람과의 몇 초 안되는 상호작용에서 얻어질 수도 있다. 의미 있는 경험이란 특정한 조건을 갖추어야 하는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담아내는 사람의 알파-기능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마의 성숙한 알파-기능을 통해 유아의 인격이 성숙하듯이, 또 다른 인격체와의 만남에서 우리는 대상과 공명하는 우리의 부분들에 대해 반추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더욱이 그것이 스스로의 좋음과 나쁨이 성공적으로 통합된 성숙한 인격체와의 만남이라면 그것은 편집-분열적 자리에서의 박해 불안에서 우리를 좀 더 자유롭게 해주는 발달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이러한 기 회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서로에게 어떠한 존재가 되어줄 수 있는지에 대한 가능성을 시험하고 탐색해야 한다.
빅데이터
국가과학심의회. (2014). 3D 프린팅 산업 발전전략.
박종만. (2013). 3D 프린팅 시장 동향. 녹색기술동향 보고서.
최재홍. (2015). 3D 프린터의 글로벌 동향 및 이슈. 한국인터넷진흥원 KISA Report.
차훈상. (2019). 경영정보시스템. 서울: 법문사.
Schwab, K et al (2016).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차 산업혁명의 충격: 과학기술 혁명이 몰고 올 기회와 위협』. 김진희, 손용수 & 최시영 옮김. (2016). 흐름출판.
김은 외 11인. (2017).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귀환』. 클라우드나인.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