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아
82년생 김지영 스토리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원작을 영화한 영화로, 조남주 작가가 르포 기사, 르포 책을 찾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을 수집해 저작한 스토리이다. 때문에 한국 사회 내에서 책부터 영화까지 한국 여성들의 깊은 공감과 이슈들이 모였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부터 2015년까지 발생한 일련 사건들, 그리고 2016년의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는 내용들로 구성된 서사이다. 김지영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녀가 직접 체험하고, 보고 들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서사를 진행한다. 각 연도별 주요 사건들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5년 가을
서른네 살인 김지영은 세 살 많은 남편 정대현과 결혼해, 3년 전 딸 정지원을 낳았다. 서울 변두리 대단지 24평형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는 김지영은 작은 회사를 다니다가 출산과 함께 퇴사하였고, 남편은 IT 중견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그러던 중, 9월 8일 김지영은 김지영의 어머니처럼 말하고, 행동하며, 엄지를 빠는 행동, 그리고 대학시절 차승연이 정대현에게 고백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등 김지영답지 않은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후, 추석에 시댁 일을 돕기 위해 갔던 김지영은 음식을 만드는 고생한 값을 인정해주기는커녕 정수현(정대현의 동생)이 찾아오자 음식을 내오라고 주문하면서 이야기하자 김지영에게 “힘드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지영은 설움이 북받쳐, 사부인이 빙의된 듯 “사부인, 저도 제 딸이 보고 싶어요. 그 집만 가족인가요? 저희도 가족이에요.” 등 이상 증세를 보인다. 정대현은 김지영을 급히 차에 태워, 정신과에 찾아가 아내의 증상과 치료 방법을 상의한다.
1982년 - 1944년
김지영은 공무원인 아버지, 주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1982년 산부인과에서 태어나, 열평 남짓 단독주택에서 할머니, 부모님, 삼남매 총 여섯 식구가 함께 살았다. 김지영은 남동생의 분유를 먹다가 할머니에게 걸려 크게 혼났고, 그 이외 밥을 담는 것, 먹는 것, 물건을 챙기는 일, 우산, 이불 사용 등 생활 전면에서 남동생과 차별을 당했다. 김지영은 누나니까 당연히 양보하는 게 맞다고 살아왔다. 그러나 실상은 본래 태어났어야 할 셋째 여동생은 할머니의 견해로 산부인과에서 낙태되었고, 출산한 귀한 막내 아들로 태어난 남동생은 할머니의 예쁨을 독차지하였다.
그러나, 공무원인 아버지 월급만으로는 먹고 살기 빠듯해지자, 어머니는 문풍지 붙이는 부업을 했다. 이후 손재주를 살려 미용 기술을 살려 가계를 보탰다. 어머니는 원래 그런 삶을 살 분이 아니었다. 어머니 오미숙은 위로 오빠 둘, 언니 하나, 남동생으로 구성된 남매 속에서 자랐다. 언니와 오미숙은 방직 공장에 다니면서 번 돈으로 큰 오빠를 뒷바라지하였고, 오빠는 벌어온 돈으로 막내 남동생을 뒷바라지하였다. 정작 본인들이 벌어온 돈은 써보지도 못하고, 큰 오빠가 교사가 되던 해, 오미숙 씨는 검정고시로 고졸이 되었다.
이장호, 정남운 외 1명. 상담심리학의 기초. 서울: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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