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정서발달, 또래관계 형성, 도덕성 발달을 위한 교사의 역할
1) 정서발달을 돕는 교사의 역할
정서교육은 교과를 통한 정서교육, 독립적인 프로그램을 통한 정서교육, 생활지도를 통한 정서교육으로 정서를 활용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구분하여 이루어진다.
먼저, 교과를 통한 정서교육을 살펴보면, 정서를 교육 내용으로 다루거나 교육 내용을 정서와 관련된 내용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음악, 미술, 체육과 같은 교과는 아주 중요한 정서교육의 장이 될 수 있다. 아동은 음악, 미술, 무용을 통해 자신의 몸 안에 과다하게 축적된 스트레스 호르몬을 배출하여 안정된 정서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교사는 아동이 교과에서 제시된 내용을 단순히 이해하는수준을 넘어 그 내용에 적절한 정서를 직접 체험하고 조절하는 경험을 해 주도록 한다.
성공적인 학습과정을 거치며 기억된 정서는 다른 교과 또는 학습 전반에 대한 성취동기와 자아존중감을 높여 주는 동기가 된다. 그러나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지 못했다고 교사로부터 심한 모욕을 받거나 수학문제를 풀지 못한 좌절의 기억이 기본 신경망을 형성하여 후에 이와 비슷한 어려움에 직면하면 동일한 정서가 유발되어 아예 포기하게 된다. 따라서 교사는 아동의 긍정적 정서를 촉진 및 활용하고 부정적 정서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교과를 지도해야 할 것이다.
둘째, 정규 교육과정에 독립된 프로그램으로서 정서교육을 도입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교육과정 체제에서는 정서교육이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을 통해서만 가능한 실정이다. 교사는 특별활동이나 재량활동 시간에 연극, 글짓기, 미술, 음악 등의 기능 숙달에만 관심을 두는 데서 벗어나 좀 더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나아가 아동의 정서지능을 높이기 위한 직접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활지도를 통한 정서교육은 긍정적인 학급 분위기와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교사는 아동에게 다양한 정서 경험을 제공하고 정서표현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아동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을 갖게 되면 대뇌피질이 활성화되고 엔도르핀 등 신경전달물질이 좋은 감정을 유발한다. 그리고 아동의 이러한 정서상태는 학급 전체에 전달되고 학급 전체가 우호적이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된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아동의 사고도 유연하고 다양하며 창의적으로 되고 인지적 정서적 문제해결이 용이해진다. 또한 교실에서는 실제적인 대인관계를 통해 아동이 정서조절 능력과 정서표현 규칙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 교과를 통한 정서 체험이 주로 간접적 정서 체험이라면, 생활지도를 통한 정서 체험은 직접적 정서 체험이다. 이 과정에서 아동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인식하고 조절하며 적절하게 표현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학습과 기억을 촉진하고 부모는 훈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2) 또래관계 형성을 돕는 교사의 역할
아동기에 가장 슬픈 일 증 하나는 친구로부터 무시당하거나 거부당하는 것이다. 집에도 혼자 가고, 생일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하며, 점심도 혼자 먹고, 아무하고도 놀지 못한다. 또래집단으로부터의 거부나 무시는 보편적으로 괴롭힘과 동시에 일어나며, 왕따라는 현상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현장에서는 아동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효율적으로 생활하고 또래와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래관계에 대한 연구들은 또래관계가 아동의 사회지능, 사회적 능력, 사회적 유능감, 사회적 기술 및 태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아동이 친구 사귀기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는 형성하기, 모델링, 코치하기, 또래 가르치기, 사회적 문제 해결하기, 협동 활동 등이 있다.
형성하기 : 사회적으로 고립된 아동을 돕는 중재방법이다. 보상을 사용해서 바람직한 행동을 계속하게 하거나 한 번에 조금씩 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사를 하는 아동에게 보상을 줌으로써 인사하기 행동을 형성하도록 한다.
모델링 : 기술을 행동으로 시범 보이는 과정이다. 예를 들면, 우호적인 행동을 시범 보이기 위해 인형이나 다른 사람을 통해서 보여 주는 것이다. 모델이 대상아동과 비슷한 나이이고 동성일 경우 더욱 강화된다.
코치하기 : 초등학생에게 척절하다. 아동에게 어떤 기술이나 전략을 수행하는 방법을 말해 주고, 연습해 보도록 도와주며, 피드백을 주는 것이다. 일대일의 직접적인 작업에서나 소집단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래 가르치기 : 또래 짝짓기다. 친구를 잘 사귀는 아동과 못 사귀는 아동을 짝지어 주는 것이다. 이 런 짝짓기는 무시당하는 아동의 사회적 기술과 지위를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Morris, Messer, & Gross, 1995).
사회적 문제 해결하기 : 이는 친구를 사귀고 친구관계를 유지하는 능력을 포함하여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학령기 아동에게 친구 사귀는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강력한 방법으로 알려졌다(Erwin, 1998). 아동은 이야기를 나누고 친구관계 기술에 대한 역할놀이를 해 보고 다른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상황을 바꿔 가며 사회적 문제해결 기술을 연습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느꼈던 감정에 대해 토의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에 참여할 수 있다.
협동활동 : 협력적 활동과 놀이를 통해 경쟁을 최소화하고 아이들 간에 협동하는 상호작용을 촉진하게 된다.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고명수/이승현 외 3명 저, 정민사, 2018
발달심리학 : 전생애 인간발달 / 정옥분 저 / 학지사 / 2014
조직과 인간관계론 - 이택호/강정원 저, 북넷, 2013
성격심리학 / 권석만 저 / 학지사 / 2017
인간발달 / 조복희, 도현심 외 1명 저 / 교문사 / 2016
사회복지서비스 : 한국산업인력공단, 진한엠앤비, 2015
인간행동과 사회환경 - 고명수/이승현 외 3명 저, 정민사, 2018
성장발달과 건강 : 김태임, 김희순 외 3명 저 / 2014 / 교문사
교육심리학 : 학습심리학 / 이웅 저 / 한국교육기획 / 2009
아동발달 / 이항재 저 / 교육과학사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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