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지능발달
지능의 개인차는 주로 지능검사를 통해 측정된다. 지능검사를 통해 인지 발달을 연구하는 입장을 심리측정적 관점이라고 한다(Siegler, 2007). Piaget의 이론과 비교해 볼 때, 심리측정적 관점은 과정보다는 결과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즉, 아동들이 어떤 종류의, 얼마나 많은 문제에 정확하게 답했는지가 중요하다. 영아들에게도 지능이 존재할까? 다음에서 영아기 지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1) 지능의 측정
영유아용 발달검사 중 가장 오래된 검사는 Gesell과 Amatrude(1947)가 개발한 Gesell 발달검사(Gesell Development Schedules : GDS)다. 이는 출생부터 60개월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신경체계 성숙의 평가가 목적인 검사로서, 영역별 아동의 발달지수(DQ)를 산출할 수 있다.
Gesell 발달검사에는 아동의 적응행동,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언어, 개인-사회적 행동의 총 5개 영역이 있으며 아동의 발달지수는 각 영역에서 아동이 얻은 점수를 생활연령으로 나눈 다음 100을 곱하여 산출된다. 발달지수가 75 이하면 발달장애, 76-85면 발달장애 의심, 86이상은 정상 발달 범주로 평가한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영아 발달검사 중 하나는 Bayley 영아발달검사(The Bayley Scales of Infant Development : BSID) 다. 1920년대부터 Nan Bayley는 영아기의 심적, 운동적 발달을 측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Bayley영아발달검사는 영아기 동안의 빠른 성장과, 다른 발달 단계와는 구별되는 특징을 고려하여, 영아기에 적합한 특수한 절차와 방법을 이용하여 개발되었다.
Bayley 영아발달검사에는 세 가지 하위 척도, 즉 정신척도, 운동척도, 행동평정척도가 있다. 주로 평가되는 것은 영아의 대근육 및 소근육 운동, 사회적 능력, 언어 능력 등이다. 이 척도는 1-42개월까지의 연령 범위를 포괄한다.
근래에는 습관화 속도 및 새로운 자극에 대한 반응 회복에서의 영아들의 반응에 주목하여 영아기 지능을 측정하려고 한다(Kavsek, 2004).습관화가 정보 처리의 다양한 측면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즉, 신속한 습관화를 위해서는 정보 처리 속도가 발라야 하며, 단기기억과 주의집중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자극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이를 이용하여 Fagan(1981)은 영아기 습관화에서의 개인차를 측정하는 영아 검사를 개발하였다. 영아기 습관화에서의 개인차와 이후 지능 간 관련성에 대해서는 다음 절에서 보다 상세히 알아보겠다.
2) 영아기 지능과 이후의 지능 : 영아기 습관화와 아동기 지능
어렸을 때 지능이 높으면 나이 들어서도 지능이 높을까? 지능에 연속성이 존재하는지, 초기 지능검사 점수가 이후의 지능검사 점수와 어떤 관련성을 지니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계속되어 왔다(Kavsek, 2004).그런데 아동기와 성인기 지능 측정과는 달리 영아기 지능 측정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그중 한 가지는 검사의 타당도(validity)와 관련된 문제다. 타당도는 검사가 측정하고자하는 것을 측정하는 정도를 뜻한다. 예컨대, 사람들의 행복을 신발 사이즈로 측정하는 것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
(1) 영아기 발달지수와 아동기 지능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IQ 측정의 타당도를 평가하려 한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IQ 점수가 학점 등 다른 영역에서의 수행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 살핌으로써 타당도를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영아들의 경우는 지능검사 수행을 비교할 명확한 지표가 마땅히 없다(Steinberg et al., 2011).
따라서 영아 검사의 타당도를 평가하는 한 가지 방법은 영아기 때의 검사 점수를 나중의 검사 점수와 비교하는 것이다. 만일 영아기 발달지수가 아동기나 성인기 동안의 지능지수와 높은 상관을 보인다면, 그 영아 검사는 영아기의 지능을 측정하고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Bayley(1949)가 영아발달검사 결과와 이후 지능 간 관련성에 대한 종단 연구를 했을 때, 3-4세에서의 검사 수행은 18세경 지능검사 수행과 거의 관련이 없었다. 아동이 약 6세 정도가 돼서야 비로소 이후 연령에서의 지능검사 수행 간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성인 지능은 빠르게는 6세 때 시행된 지능검사로부터 예측될 수 있으나, 더 어린 나이에서 시행된 검사로부터는 예측되지 못한다. 요컨대, 영아기의 발달지수는 후기의 지능과는 연속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Colombo, Mitchell, Dodd, Coldren, & Horowitz, 1989).
영아기의 지적 능력이 아동기나 이후의 지능을 예측하지 못하는 주된 이유는 이 둘 간에 질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표준화된 영아 검사는 감각, 운동적, 사회적 기술을 주로 측정하는 반면, 이후 연령에 적용되는 표준화된 검사는 언어적 사고와 개념 형성, 문제 해결 등 추상적 능력을 강조한다.
(2) 영아기 정보 처리 특성과 아동기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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