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기 초기 위험 요인(조산아와 저체중아, 위험군 신생아와 영아발달)
정상적으로 태내 발달을 거치고 예정일에 정상 분만을 거친 영아들도 자궁 밖의 환경에 적응하기까지는 며칠이 지나야 한다. 대부분은 생애 초기에도 반사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적응하지만 숨 쉬고 빠는 행동을 동시에 하느라 딸꾹질을 하기도 한다. 이처럼 정상 분만아에게도 환경 적응은 만만치 않다. 생애초기 위험 요인을 지니고 있는 영아들에게는 더욱 힘겨울 수밖에 없다. 바로 조산아와 저체중아의 경우다.
1) 조산 및 저체중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하여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의 분만을 조산(preterm)이라고 하며 32주 전에 태어나는 경우는 심한 조산(very preterm)이라고 한다(Steinberg, Vandell, & Bornstein, 2011).
조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쌍생아의 경우 조산은 더 빈번한 경향이 있으며(Goldenberg, Culhane, lams, & Romero, 2008), 엄마의 자궁이나 자궁경부의 이상으로 아기를 만삭 때까지 임신하고 있을 수 없어서 조산이 일어나기도 한다. 혹은 이전 임신으로부터의 간격이 1년 반 혹은 2년 미만으로 짧기 때문에 회복할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조산의 원인이 된다. 10대에 임신한 경우 조산확률은 더 높아지는데 엄마의 생식계가 미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Bornstein & Putnick, 2007). 한편 빈곤한 생활환경의 여성들은 조산을 더욱 많이 경험할 수도 있는데 만성적인 생활 스트레스, 건강관리 부족 등이 조산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임신 기간 중의 카페인 섭취가 조산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 결과들이 불일치한다. 한 연구에서는 하루에 150mg 이상의 카페인(커피 2잔)을 섭취하는 임신 여성의 경우 자연 유산과 저체중아 출산 확률이 약간 높아진다는 결과가 보고되었다(Eskenazi, Bradman, & Castorina, 1999; Pemandes et al., 1998).
그러나 반대로 임신 기간 중의 카페인 섭취와 태아의 출생 시 몸무게는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Clausson et al., 2002).
1970년대 이후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조산아의 생존율은 극적으로 증가했지만(Bembaum & Batshaw, 1997), 심한 조산의 경우 신생아 사망의 위험이 여전히 높다. 폐, 장, 대뇌 등의 미성숙으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질환에는 신생아 호흡곤란 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 RDS)을 포함한 폐질환, 괴사성 장염, 뇌출혈, 뇌성마비 등을 포함한 뇌질환 등이 있다. 조산한 영아들은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저체중 출산(low birth-weight)은 2.5kg이하로 태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출생 체중이 1.5kg미만인 경우는 극소 저체중 출생아(very low birth weight : VLBW), 그리고 출생 체증이 1kg 미만인 경우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extremely low birth weight : ELBW)로 분류하기도 한다(Martin et al., 2009).
정상 분만에서 신생아가 저체중인 경우는 임신 기간 중 어머니의 질병 때문일 수 있으며 저체중 출산은 대개 조산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생아 사망은 출생 시 체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출생 시 정상 체중이었던 아동과 비교해 볼 때, 저체중아는 인지장애, 운동장애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위험에 처해 있다(Martin et al., 2009).
2) 신생아 검사
출생 직후, 신생아의 상태는 1953년에 개발된 Apgar 채점법에 의해 평가된다. 이 검사는 출생 1분 후와 5분 후, 2회에 걸쳐 피부색(Appearance : color), 심장박동(Pulse : heart rate), 반사의 민감성(Grimace : reflex irritability), 근육 긴장(Activity : muscle tone), 호흡(Respiration : breathing)의 다섯 가지 영역을 평가하고 각 척도에 0, 1, 2점 증 하나로 점수 매긴다. 일반적으로 7-10점은 정상, 4-6점은 원활한 호흡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상태, 0-3점은 위험한 상태로서 즉각적인 의학적 조치가 필요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아래의 표는 Apgar채점 체계다.
[표] Apgar 채점 체계
비록 Apgar채점법이 신생아의 생존력에 대한 일차적이며 유용한 지표이기는 하지만, 정밀한 평가 도구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이후의 능력 발달에 대한 예측변인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한편 임신 기간이 문제가 되는 경우 재태연령사정척도(Dubowitz-Ballard Scale; Allen, 2005)를 적용하기도 한다. 이것은 출생 시까지 자궁 내에서 보내는 임신 주수(재태 연령)를 측정하는 것으로, 검사 항목은 피부 상태, 발 주름, 유륜(areola) 발달, 귀의 딱딱함, 생식기 성숙, 솜털의 유무다. 이 검사 결과 약 40주된 건강한 신생아는 분당 120U160회의 심장 박동 수, 분당 30-60회의 호흡 수를 보인다.
3) 위험군 신생아와 영아기 발달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출생 시 조산 및 저체중으로 인해 위험군으로 분류되었던 영아들은 영아기와 아동 초기에 걸쳐 엄마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가 하면 출생 시 저체중 아동은 정상체중 아동과 비교해 볼 때 아동 중기 학습 능력이 떨어지고, 주의력 결핍으로 산만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Hack, Klein, & Taylor, 1995). 이와 같은 인지적 문제는 저체중의 정도가 심각할수록 심해진다. 조산과 출산 시 저체중이 함께 나타난 경우, 즉 매우 조산이며 매우 저체중 출산인 영아는 정상 영아보다 낮은 IQ와 이후 발달 및 학습 장애를 경험할 확률이 더 높다(Skenkin, Starr, & Deary,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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