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생애와 저작을 통해 살펴본 장준하의 사상
Ⅲ. 평가
Ⅳ. 장준하 사상의 현실적 의의와 적용 - 임정훈
Ⅴ. 외국의 다른 언론 사상가와의 비교 : 에밀 졸라와의 비교를 통해
Ⅵ. 결론
하지만, 우리는 때때로 그 소용돌이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간과하기도 한다. 신념을 가지고 똘똘 뭉쳐 한 사회의 등불이 되고자 하는 사상가가 있었으며, 기존의 지식을 체계하고 정리하여 지식의 상아탑을 완성하고자 하는 학자가 있었다. 또, 학자, 이론가, 사상가 어떤 호칭이 적합한지 알 수 없는 행동적 이론가도 있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서로 목소리 높이고 때로는 피흘려가며 많은 커뮤니케이션 이론과 사상을 탄생시켜온 것이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할 때, 이런 '사람들'을 잊고 이론과 사상에만 몰두할 때가 많다. 큰 범위의, 이미 체계적으로 정리된 이론이나 사상을 공부하고자 하면, 한 사람의 생애를 통해 살펴보는 그의 사상이나 이론은 허술하고 조잡해 보이기 짝이 없을 때도 있다. 하지만, 굳건한 신념을 가진, 혹은 놀라운 지적능력을 가진 많은 이론가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으며, 그들이 남긴 언론사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일 역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함에 있어 큰 의미를 줄 것이다. 게다가 무엇보다 때로는 훨씬 더 재미있지 않은가 싶다. 뜬 구름 잡기 식의 관념적, 이론적 공부보다는 사람 냄새 맡은 공부들이. 우리와 같이 숨 쉬고 꿈꾸며 살갗을 마주하는 사람들을 통한 공부들이.
장준하선생20주기추모문집간행위원회, 『민족혼·민주혼·자유혼』, 나남출판, 1996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