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 신경준,훈민정음운해
명곡 최석정과 하곡 정제두에 의하여 재흥된 조선중기의 운학연구는 영조대의 여암 신경준과 이재 황윤석에 이르러 최절정에 이르렀다. 하곡 정제두는 조선 중기의 대표적 양명학자이자 포은 정몽주의 후손이기도 하다. 명곡 최석정은 당시 배척받던 양명학을 발전시켰다. 글씨와 문장에도 뛰어났으며 저서로 「경세정운도설」,「명곡집」등이 있다.
여암은 훈민정음이라는 표음문자를, 한자음 표기에 적합하도록 정리해서, 가장 난해한
등운학(중국 당말에서 송대에 걸쳐 성립된 한자 발음의 분류에 관한 학문)을 깨우쳐서 일종의 운도를 작성한 것이 「운해」(영조 26년, 1750)이다. 이「훈민정음운해」는 당초 한자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한글을 이용하고, 또 이 한글을 설명하기 위하여 훈민정음도해 항목을 설정, 우리 문자인 훈민정음에 대하여 역학의 원리를 응용하면서 여러 모로 음운을 도해하여 고찰한 책이다.
여기서 이해를 위해, 교재 75쪽에 「운해」의 내용을 표로 표시했는데, 여암은 한자음을 표시하는 운도를 작성함에 있어서, 운도의 본보기는 소옹의 「황극경세성음도」에서 취하고
여기의 한자음을 정확하게 표기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문자)에 손질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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