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마케팅 불변의 법칙”을 읽고
그렇다면 이러한 정의에 의거해서 이 책에서 주장하고 있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이라는 것의 실재로 가능한 것인가에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법칙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반드시 성립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법칙이라는 것을 무조건 인정하고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라는 중요한 단서가 일정부분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쓰여진 시점은 1993년이며 실제로 이 책이 한국에 소개된 것은 2001년이다. 8년이라는 시간차는 분명 요즘처럼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상을 고려할 때 간단히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즉, 1993년에 제시되었던 일정한 조건과 2003년에 고려해야 할 일정한 조건이란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편적 의견일 수도 있겠으나 이 책에서 내세운 법칙들은 주로 기업의 입장에서만 서술되고 있다. 실제로 이 법칙을 받아들여야 할 소비자의 사고방식이나 수용태도 등은 크게 고려되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들은 무시하지 못할 만한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오히려 10년이 지난 2003년 현재에도 여전히 이 법칙들은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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